무료문자에 무료통화까지...이통사들 어쩌나?

무료문자에 무료통화까지...이통사들 어쩌나?

2012.04.30.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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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가 이제는 무료통화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음성통화가 주수입원인 이동통신 업계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스마트폰용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출시 열 달 만에 전 세계 가입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 몰이 중입니다.

네이버는 조만간 무료 영상통화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윤재, NHN 마케팅실 부장]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메시징이나 무료 음성통화는 앞으로 품질을 높이는 쪽으로 갈 예정입니다."

무료문자의 대명사 카카오톡은 최근 일본 사용자를 대상으로 무료통화 앱을 출시했습니다.

전 세계 4천 2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은 국내에도 무료통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수진, 카카오 커뮤니케이션팀장]
"무료 메신저 시장에서는 음성 대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음성 대화 기능이 없으면 사용자 이탈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음성 대화 기능을 추가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포털과 IT 업계가 잇따라 무료통화 앱을 출시하면서 이동통신 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무료문자와 무료통화 앱이 본격화될 경우 이동통신 업계는 연간 수천억 원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희준, 연세대 정보산업공학과 교수]
"(이동통신 업계는) 인구통계학적인 관점에서의 단순한 접근이 아니라 인터넷 사용량이라든가 인터넷 사용행태 등 사용자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한 차등적인 요금제도를 설계해서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문자와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이동통신망 사용료를 둘러싼 '망 중립성' 논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무료문자에다 무료통화 서비스까지 등장하면서 이동통신 3사는 주요 수입원에 상당한 위협을 받게 됐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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