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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유럽 재정 위기로 국내외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기업 실적이 줄줄이 하락했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도 함께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6곳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모두 13조 9천7백억 원.
전년보다 천백억 원, 0.8%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 금리 수준이 낮아졌는데도 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이 늘면서 이자 비용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재작년 5.51배였지만 지난해엔 4.67배로 떨어졌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영업이익이 적고 이자 비용은 많아 배율이 낮을수록 이자 지급 능력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똑같이 천 원을 벌었을 때 재작년엔 181원을 이자로 냈다면 지난해엔 그 부담이 214원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이자비용 자체가 상승한 데다, 경기 침체 탓에 영업 이익은 하락한 게 기업들의 빚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단기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신성장연구실장]
"금융시장 변동성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인데요. 사실 장기 상환 능력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서 흑자 도산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보다 이자가 많은 회사는 149곳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하며 수와 구성비에서 모두 전년도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이자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무차입 회사는 전체의 4%인 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유럽 재정 위기로 국내외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기업 실적이 줄줄이 하락했는데요.
이에 따라 기업들의 부채 상환 능력도 함께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16곳의 지난해 이자 비용은 모두 13조 9천7백억 원.
전년보다 천백억 원, 0.8% 증가했습니다.
1년 전보다 금리 수준이 낮아졌는데도 사채 발행 등 외부 차입이 늘면서 이자 비용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습니다.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재작년 5.51배였지만 지난해엔 4.67배로 떨어졌습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 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영업이익이 적고 이자 비용은 많아 배율이 낮을수록 이자 지급 능력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똑같이 천 원을 벌었을 때 재작년엔 181원을 이자로 냈다면 지난해엔 그 부담이 214원으로 늘어난 셈입니다.
이자비용 자체가 상승한 데다, 경기 침체 탓에 영업 이익은 하락한 게 기업들의 빚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단기 차입금 의존도가 높아지는 점도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신성장연구실장]
"금융시장 변동성에 상당히 취약한 모습인데요. 사실 장기 상환 능력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단기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서 흑자 도산의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업이익보다 이자가 많은 회사는 149곳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하며 수와 구성비에서 모두 전년도를 앞질렀습니다.
반면 이자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무차입 회사는 전체의 4%인 25곳으로 집계됐습니다.
YTN 홍주예[hongkiz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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