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20% 급감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 20% 급감

2012.04.02. 오후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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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부진 등의 여파로 코스피 상장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16% 가량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20%나 줄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지난해 실적은 예상대로 부진했고 특히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국제회계 기준으로 약 5백개 상장사들의 실적을 집계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약 102조 9천억 원으로 2010년보다 4.9%, 5조 3천억 원이 줄었습니다.

특히 순이익은 70조 2천억 원으로 19.8% (17조 3천억 원)나 급감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1,662조 원으로 2010년보다 15.9%, 228조 원이 늘어났습니다.

이같이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9%로 전년의 7.55%보다 낮아졌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실적은 더욱 부진했습니다.

영업이익은 4조 8천억 원으로 한해 전보다 10.2% 줄었고, 순이익은 2조 4천억 원으로 29.1%나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액은 약 100조 5천억 원으로 9.6%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경기 부진의 여파가 소비심리 위축과 이익감소로 이어졌다고 풀이했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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