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 시장 키워드!...통신과 기기의 '융합'

올해 스마트 시장 키워드!...통신과 기기의 '융합'

2012.02.29. 오전 03: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세계 IT 업계는 정보통신 기술과 생활 주변기기를 결합하는 이른바 '융합' 서비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현장에서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개인 정보가 담긴 저장장치를 연결하자 내비게이션이 작동합니다.

음성으로 음악을 불러와 감상하고, 통화와 이메일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포드사는 이번 MWC에서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이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 카를 공개했습니다.

[인터뷰:토마스 미쉘, 미국 포드사 기술개발담당]
"'포트 싱크(자사 음성인식 기술)'는 USB(저장 장치)나 블루투스(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와 같이 모바일 기기에 접속할 수 있는 표준화된 사용환경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는 음성을 통해 운전 중에 매우 안전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스마트 기기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Ford synk' is offering you a standard interface such as USB and Bluetooth to connect your mobile devices and access them in a very safe and easiest(easy) via voice.)

SK텔레콤과 KT의 이동통신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융합서비스 역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게임과 교육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마트 로봇'을 출시했습니다.

[인터뷰:강종렬, SKT 네트워크기술원장]
"통신기술과 결합해서 금융이라든가 교육, 헬스케어(건강관리), 로봇 등 다양한 산업들이 결합이 되면서 더욱 풍부한 서비스들이 제공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

KT는 스마트기기로 가전기기와 잠금장치 등을 작동할 수 있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인터뷰:표현명, KT 사장]
"앞으로는 단순한 단말기, 네트워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모든 모바일 컨버전스가 어떻게 실생활에 접목 되느냐가 중요합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는 스마트 시대.

IT 업계 CEO들은 스마트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융합서비스 개발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미래 융합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IT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점차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