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방통위원장, 정치논란 벗어나 IT·모바일 진흥 시급

새 방통위원장, 정치논란 벗어나 IT·모바일 진흥 시급

2012.02.18. 오전 00:0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쳐 다음 달 초쯤 임명될 예정입니다.

새 방통위원장은 무엇보다 정치적 논란에 휘말리지 않고 방송과 IT, 그리고 모바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게 과제인데 청문회 과정에서 이런 부분이 집중 검증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이계철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72살의 고령이지만, 정통부 차관과 KT 사장 출신 으로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의 배경이 됐습니다.

[인터뷰: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방통위 직원들이 가르쳐주는대로 공부를 할게요."
(방송통신 정책 큰 틀 어떻게 잡아나갈 생각입니까?)
"아직 모르겠어요."

새 방통위원장의 과제는 스마트혁명 속에서 국내 IT산업이 비전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업체들이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파상 공세를 이겨낼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콘텐츠 생태계 강화와 통신네트워크의 확충이 시급합니다.

[인터뷰:정태명, 성균관대 교수]
"스마트폰을 통해서 새로운 모바일 혁명을 일으켰거든요, 우리가 TGIF라고 하는. 우리나라는 거기에 대비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있었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것들이 집중적으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부처가 없는 것도 큰 하나의 이유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다시금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방송 분야에서 새 위원장은 정치적 편향 논란에서 벗어나는 게 중요합니다.

종편특혜 논란으로 비난받다가 측근비리로 물러난 최시중 위원장의 전철을 되풀이 해서는 안 된다는 게 방통위 안팎의 지적입니다.

[인터뷰:강명현, 한림대 교수]
"정파성에 휘둘리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방송정책을 수립하는 것과 올 연말로 예정되어 있는 디지털전환 작업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계철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초에 임명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이상 정치적인 논란에 휘말리지 않으면서 IT와 모바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 새 방통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각계의 바람은 이 두 가지로 집약되고 있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