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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은행 예금이나 주식 투자 등 순수하게 금융자산만 10억 원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을 흔히 '수퍼리치'라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혼란 속에서도 국내의 수퍼리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수퍼리치, 산출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추산했고, 또 최근 얼마나 늘어났는지 말씀해주시죠.
[리포트]
이른바 '슈퍼 리치'로 불리는 개인 고액 자산가의 수가 최소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한국은행의 수신 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중에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40% 정도로 계산하는데요.
이렇게 봤을 때, 저축성 예금이 5억 원이 넘는 8만 6천 명과 또 1억에서 5억 원 사이인 사람의 10% 정도인 4만 8천여 명이, 자산 규모가 10억 원이 넘는 '슈퍼 리치'로 추정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슈퍼 리치'는 해마다 15% 정도씩 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 정도로 증가 속도가 더 빠릅니다.
이들의 자산 규모도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에 5억 원을 넘는 저축성 예금 8만 6천 계좌의 잔액은 324조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불과 여섯달 만에 12조 원이 불어났습니다.
특히 5억 원 이상의 예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9.7%에서 6개월 만에 45.51%로 급증했습니다.
'슈퍼 리치'의 대부분은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금융 투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금융기관들은 이들 큰 손 들을 잡기 위해 고액자산가 전담 센터를 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고수익을 약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슈퍼 리치의 삶의 방식과 소비 패턴, 여가 활용법 등에 대해 분석해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액 자산가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41조 원이 줄고, 부채는 20조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은행 예금이나 주식 투자 등 순수하게 금융자산만 10억 원 이상 갖고 있는 사람을 흔히 '수퍼리치'라고 하는데요,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혼란 속에서도 국내의 수퍼리치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수퍼리치, 산출하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추산했고, 또 최근 얼마나 늘어났는지 말씀해주시죠.
[리포트]
이른바 '슈퍼 리치'로 불리는 개인 고액 자산가의 수가 최소 13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국내 한 자산운용사가 한국은행의 수신 통계를 근거로 분석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금융자산 중에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40% 정도로 계산하는데요.
이렇게 봤을 때, 저축성 예금이 5억 원이 넘는 8만 6천 명과 또 1억에서 5억 원 사이인 사람의 10% 정도인 4만 8천여 명이, 자산 규모가 10억 원이 넘는 '슈퍼 리치'로 추정됩니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슈퍼 리치'는 해마다 15% 정도씩 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20% 정도로 증가 속도가 더 빠릅니다.
이들의 자산 규모도 급격하게 불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지난 6월 말에 5억 원을 넘는 저축성 예금 8만 6천 계좌의 잔액은 324조 원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불과 여섯달 만에 12조 원이 불어났습니다.
특히 5억 원 이상의 예금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말 39.7%에서 6개월 만에 45.51%로 급증했습니다.
'슈퍼 리치'의 대부분은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번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서 금융 투자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각 금융기관들은 이들 큰 손 들을 잡기 위해 고액자산가 전담 센터를 여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고수익을 약속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슈퍼 리치의 삶의 방식과 소비 패턴, 여가 활용법 등에 대해 분석해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고액 자산가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41조 원이 줄고, 부채는 20조 6천억 원이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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