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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접대비를 8배나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지만 연구개발비를 보면 중소기업이 쓴 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내 7,190개 업체의 작년 접대비를 조사했습니다.
총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로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작년 접대비가 7천 5백여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2천 5백억 원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0.05%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중소기업의 접대비는 5조 8천여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0.42%를 차지했는데 대기업 접대비 비중의 8배나 됩니다.
그렇지만 연구개발비로는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1.47%를 지출한 반면 중소기업은 0.83%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로만 보면 대기업은 연구개발에 중소기업은 접대에만 신경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우리 사회의 갑을 관계나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같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사장]
"대기업의 임원이 됐든 관계자하고 중소기업하고 같이 식사하면 대기업이라고 자신들이 밥값을 내겠습니까? 중소기업 사장이 내겠죠. 돈이 없어도..."
[인터뷰: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 개발 같은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보다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온정주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기업문화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기업이 접대비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대기업 계열사 581곳 가운데 접대비를 공개한 곳은 절반인 297곳에 불과했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해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접대비를 8배나 많이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지만 연구개발비를 보면 중소기업이 쓴 돈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국내 7,190개 업체의 작년 접대비를 조사했습니다.
총액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매출액 대비로는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비중이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작년 접대비가 7천 5백여억 원으로 재작년보다 2천 5백억 원 줄었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0.05%에 그쳤습니다.
반대로 중소기업의 접대비는 5조 8천여억 원으로 최근 3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전체 매출액에서 0.42%를 차지했는데 대기업 접대비 비중의 8배나 됩니다.
그렇지만 연구개발비로는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1.47%를 지출한 반면 중소기업은 0.83%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로만 보면 대기업은 연구개발에 중소기업은 접대에만 신경을 쓴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지만 전통적인 우리 사회의 갑을 관계나 대기업의 문어발식 확장 같은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인터뷰:중소기업 사장]
"대기업의 임원이 됐든 관계자하고 중소기업하고 같이 식사하면 대기업이라고 자신들이 밥값을 내겠습니까? 중소기업 사장이 내겠죠. 돈이 없어도..."
[인터뷰: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경제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 개발 같은 상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보다는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생존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온정주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 특유의 기업문화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대기업이 접대비 내역을 제대로 공개하지 않아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대기업 계열사 581곳 가운데 접대비를 공개한 곳은 절반인 297곳에 불과했습니다.
YTN 신호[sin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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