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친구사귀기' 넘어 '대중매체'로

SNS, '친구사귀기' 넘어 '대중매체'로

2011.03.28. 오전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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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히 친구를 사귀는 수단을 넘어, 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중매체'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아프리카와 중동을 휩쓸고 있는 '재스민 혁명'.

튀니지에서 대학생 노점상의 분신이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타고 급속히 퍼지면서 촉발됐습니다.

대표적 SNS인 트위터의 가입자는 전세계 2억 명, 페이스북은 6억 명이 넘습니다.

아는 사람끼리 신변잡기를 주고받기 위해 생긴 SNS는 이제 '대중매체'로 역할이 커진 것입니다.

[녹취:에반 윌리엄스, 트위터 공동창업자 (1월19일)]
"우리는 트위터를 '소셜네트워크'가 아니라 '정보 네트워크'라고 부릅니다. 왜냐 하면, 사람들은 트위터를 통해 자기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 뿐 아니라, 관심있는 사업가, 연예인 그리고 정치인들에 대한 정보도 얻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위터의 경우 정보가 다단계 방식으로 빠르게 퍼져 폭발력을 갖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누구나 동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게 돼 파괴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리 브레너, 미국 SNS 전문가 (지난 21일)]
"앞으로도 모바일은 계속 늘어나면서 중요해질 것이고, 모바일 기기에 동영상을 보내는 능력은 계속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시민운동도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SNS의 역할이 확대되도 방송과 신문 등 전통적 매체의 '사실확인' 기능은 더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블로그 등이 기존 매체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1,2년전만해도 이름조차 생소했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제는 단순한 소통의 수단을 넘어 사회를 바꾸는 도구로 영향력이 확대됐습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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