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통화 중 끊김 현상...원인 모른다?

스마트폰 통화 중 끊김 현상...원인 모른다?

2010.10.15. 오전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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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갤럭시나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 통화 중에 갑자기 끊어지는 증상 때문에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통신사와 제조사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가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김 모 씨는 요즘 통화 중 끊김 현상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김 모 씨, 스마트폰 사용자]
"출퇴근 시간에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있을 때 통화가 아예 안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이게 어쩌다 한번 있는게 아니라 거의 매일 같이 반복적으로..."

이처럼 통화 중에 끊기거나 아예 통화가 되지 않아 불편을 호소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모 씨, 스마트폰 사용자]
"통화가 자꾸 중간에 끊기고, 그래서 불편함이 있고, 인터넷 전화를 할 때 연결이 안돼는 그런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서비스 센터에 전화를 해서 문의를 해봤는데 그쪽에서는 잘 모르겠다고만 하고..."

삼성전자와 애플 등 제조사들은 무선 데이터 사용량 폭증이 원인이라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된 작년 11월 이후 8개월 동안 데이터 사용량이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미국의 통신사들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망 과부하로 인해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통신사들은 스마트폰과 네크워크간 일시적인 접속 불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는 통화 중 끊김 현상의 원인을 네트워크 문제로 보고 원인 파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허성욱,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기획보호과장]
"최근 무선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서 일부에서 스마트폰 끊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통신사업자의 무선 통신망 확대를 독려하고, 추가 여유 주파수 자원을 확보해서 새로운 이동통신 서비스의 고도화를 촉진시키고..."

전문가들은 통화 중 끊김 현상이 운영체제 등 제품 결함에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통신사와 제조사 모두 통화 중 끊김 현상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 가입자들의 불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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