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씨, 법정 스님 병원비 6,000여 만 원 '대납'

홍라희 씨, 법정 스님 병원비 6,000여 만 원 '대납'

2010.03.12.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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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씨가 지병으로 입적한 법정스님의 밀린 병원비를 부담했습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홍 여사가 삼성서울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아온 법정 스님의 병원비로 나온 6,200만 원 가량을 대신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금액은 법정 스님이 올 1월15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이후 발생한 수술과 항암치료 비용 등입니다.

홍 씨는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던 법정 스님을 문병하러 갔다가 병원 측에 대납 의사를 전한 뒤 결제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실한 원불교 신자인 홍 씨는 조계종 불교여성개발원에 의해 지난 1월 '여성불자 108인'중 한 명으로 선정되는 등 불교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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