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 출연 합의...계열사 분리 경영

사재 출연 합의...계열사 분리 경영

2010.02.08. 오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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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주주 오너 일가가 채권단과 경영 책임 이행을 위한 사재 출연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급한 불은 껐지만, 오너 형제의 분리 경영 체제로 전환되면서 그룹이 쪼개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풍전야에 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구조조정이 일단 고비를 넘겼습니다.

사재 출연 지연으로 채권단의 최후 통첩을 받은 그룹 오너들이 약속 이행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긴급 회의까지 소집하며 금호그룹을 압박한 채권단은 기존의 구조조정안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사실 오늘 합의가 되지 않았다면 다른 국면에서 회견 내용이 될텐데, 다행히 책임이행 문제가 계열 3가계가 합의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을, 금호석유화학과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과의 자율협정에 따라 구조조정을 하게 됩니다.

금호산업이나 금호타이어 등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 문제도 일단락됐습니다.

노조동의서만 제출하면 채권단이 동의하는대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계열사는 분리 경영을 명확히 했습니다.

지주사 격인 금호석유화학은 박찬구 전 회장 부자가 경영하고, 금호타이어는 박삼구 명예회장 부자가 맡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금호산업 등 다른 계열사는 채권단이 경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영기, 산업은행 수석부행장]
"현 박삼구 회장께서 금호산업이나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은 연결되지만, 거기엔 명예회장으로 계시고, 사실상 채권단하고 MOU해서 경영을 하게 되는 그런 구조가 됩니다."

금호그룹의 이번 분리 경영안은 구조조정 이후 계열 분리의 밑그림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sunki05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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