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상품도 환율 타격

수입상품도 환율 타격

2008.10.12. 오전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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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환율이 지난주 후반 진정세를 보이며 다소 하락하긴 했지만 연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수입상품의 경우 당장은 가격 변동이 미미하지만 앞으로 고환율이 적용되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와인매장이 밀려든 고객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오는 14일 '와인데이'를 앞두고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와인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영수, 서울 봉천동]
"갑자기 이렇게 싸게 판다고 하니까 몇 병 사가지고 가서 가족들과 마시려고 왔습니다."

해마다 벌이는 행사지만 올해는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공재훈, 대형마트 직원]
"매년 10, 11월 쯤 되면 유통업체들이 대규모의 와인 할인행사를 기획하는데요, 올해 저희 같은 경우 작년보다 매출이 300% 증가했습니다."

갈수록 와인 소비량이 늘어나는데다 상반기에 낮은 환율로 들어온 와인을 싸게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최근 1,500원까지 근접했던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면 올 연말 와인 값도 크게 오를 것이 뻔합니다.

호주산 쇠고기와 노르웨이산 연어 등 수입한 신선식품들도 고환율의 직격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전량 해외에서 들여오는 이같은 수입과일의 경우도 환율상승에 따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명품 브랜드를 파는 백화점들도 비상입니다.

환율이 바로 적용되는 면세점보다 지금은 오히려 낮은 가격의 상품도 등장했지만 머지않아 환율 인상분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성배, 백화점 직원]
"백화점 같은 경우에는 환율이 1년에 3∼4회 밖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지금 환율은 앞으로 가격 협의 때 적용될 예정입니다."

불경기로 위축된 소비 심리가 고환율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더욱 움츠러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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