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종 담판…이견 남아있어

오늘 최종 담판…이견 남아있어

2007.04.01.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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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협상 시한이 연장되는 등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한미 FTA 협상이 오늘 밤 최종 장관급 협상을 끝으로 타결 여부됩니다.

하지만 농업과 자동차 등 핵심쟁점에서 입장차이가 남아 있어서 최종 협상 결과는 내일 새벽이나 돼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홍구 기자!

회담 타결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오늘 시작된 협상이 있습니까?

[중계 리포트]

오늘 오전에는 분과별 핵심 쟁점들을 놓고 고위급 협상과 수석대표간 접촉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진 섬유 분과의 경우 예정대로라면 조금 전 9시부터 고위급 협상이 시작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농업도 어제 우리의 최종 양허안을 미국에 전달하고 이를 토대로 오늘 오전 협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오렌지 등 초민감품목의 관세 문제에 대해 오늘 미국 측이 어떤 입장을 보일 지가 관심사입니다.

농업 분야는 관세 감축 폭 등 기본적 개방안에 대해서는 입장이 많이 좁혀졌으나 아직 관세 감축 기간 등에서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전히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자동차도 고위급 협상을 열어 이견 좁히기에 나섭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어느 정도 최종 협상안이 추려지면 오늘 밤 늦게 최종 장관급 협상, 그러니까 마지막 담판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 협상을 이끌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카란 바티아 무역대표부 부대표가 참석을 하게 되는데, 바로 이 자리에서 10여 개 안팎의 쟁점을 놓고 큰 차원의 주고받기인 빅딜을 시도합니다.

미국 대표단도 수시로 본국과 접촉을 하면서 협상 상황을 보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우리측과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협상 전망은 일단 타결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인데 어떻습니까?

[답변]

역시 양측 대표단이 어제 당초 정했던 협상 시한의 마감을 앞두고 결렬이 아닌 협상의 연장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볼 때 결렬 보다는 타결 쪽에 가깝습니다.

어제 농업 협상을 이끌고 있는 민동석 농림부 통상정책관은 협상 시한까지는 타결될 수 있지 않겠나며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쇠고기를 비롯한 농업과 자동차 협상에서 의회와 이해 집단의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타결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장관급에서 다뤄지고 있는 쇠고기 검역 문제는 'FTA의 협상의제가 아니'라는 우리 입장과 '이번 협상 기간 동안 완전 재개방 보장'이라는 미국 입장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이에따라 공식적인 협상 시한은 내일 새벽 1시지만 새벽 5시, 6시까지도 협상은 계속될 수 있다고 협상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새벽 1시는 미국 측이 의회에 협상 의사를 통보하기 전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시간을 달라고 해서 그렇게 합의해 줬지만 내용이 중요한 만큼 실제 협상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협상장에서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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