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혜경궁 김씨' 수사 직후 휴대전화 교체...왜?

김혜경, '혜경궁 김씨' 수사 직후 휴대전화 교체...왜?

2018.11.19.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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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오동건 앵커
■ 출연 : 최영일 시사평론가, 백성문 변호사

[앵커]
혜경궁 김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이라는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해서 주말 동안 말을 아끼며 두문불출했던 이 지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본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이재명 지사의 발언 함께 들어보시죠.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그 계정 주인은 그리고 그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닙니다. 경찰은 제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가 정말 차고 넘치는데도 유사한 것들 몇 가지를 끌어모아서 제 아내로 단정했습니다. 수사 내용을 보면 네티즌 수사대보다도 오히려 판단력이 떨어지지 않느냐라는 생각이듭니다. 차고 넘치는 증거 중에서 이미 목표를 정하고 그게 이재명의 아내다라는 데 맞췄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국가 권력 행사는 공정함이 생명입니다.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김영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대한 경찰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왜 이리 가혹한지 모르겠습니다.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십시오. 죄 없는 무고한 제 아내, 가족들, 이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리고 백성문 변호사 두 분 모시고 이 사건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저희가 발언을 틀어드렸는데 팔짱을 끼시고 아주 골몰히 바라보시고 생각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영일]
지금 우리는 진실을 알 수 없죠. 사실은 확률은 두 가지 중에 하나일 겁니다. 이재명 지사 측의 말이 사실이거나 아니면 경찰의 조사 주장이 사실이거나. 그러니까 김혜경 씨, 이재명 지사의 부인이 혜경궁 김 씨라고 불리는 08__hkkim 그 계정주이고 글쓴이가 맞느냐 아니냐. 지금 두 군데 중의 하나가 사실이고 아니면 한쪽이 거짓인 거예요.

그러면 한번 가정을 해보는 겁니다. 경찰이 거짓을 주장했다. 그러면 첫 번째, 수사 능력이떨어져서 제대로 판단을 못 했거나 이재명 지사 말처럼. 두 번째로 이재명 지사의 의혹이 저는 상당히 흥미로운데 진실과 권력 중에서 권력을 택했다 이런 얘기를 한단 말이에요. 권력을 바라봤다. 그런데 이게 이재명 지사가 현 여당 민주당 소속의 광역지사란 말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권력은 지난번 배후를 주장한 적이 있어요. 경찰의 배후 세력이 있다.

그러면 그게 중간 권력이라면 누구일 것인가인데 우리나라의 공권력의 그러면 최고 권력은 누구입니까? 청와대에 있잖아요. 그러면 결국 제가 보기에는 저 말은 추상적으로 권력이라고 표현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재명 지사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경찰의 수사가 정치 수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본인이 이 사안을 정치적으로 끌고 가고 있어요. 이게 제가 흥미로운 점 첫 번째고요.

반대 경우를 생각해 보시죠. 경찰의 주장이 상당히 팩트와 증거에 근거한 아직 스모킹건은 모릅니다, 우리는. 정황 증거를 보니 경찰은 김혜경 씨로 추정이 된다. 그래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 그런데 지난번에 경찰은 못 믿겠고 검찰과 법원에서 진실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이게 이재명 지사 측의 최근까지 입장입니다.

그렇다면 검찰이 수사지휘를 안 했을까 싶은 생각이 있는데 지난번에 이 자리에서 백성문 변호사는 검찰도 참여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봤단 말이죠.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법원의 판단 정도를 구해봐야 하는데 기소된다면. 12월 13일이 이제 기소 마지막 시효죠. 그전에 기소가 된다면 결국은 법정에서 진실공방이 펼쳐질 텐데 아까 네티즌 수사대보다 경찰의 판단이 못하다.

네티즌 수사대는 지금 두 팀이 작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친이재명 지사 측의 네티즌 수사대. 다 거짓이다. 그다음에 반대, 반 이재명 측의 네티즌 수사대가 여기까지 일을 끌고 온 겁니다. 3000명이 넘는 시민 고발단을 이정렬 변호사가 법률대리하고 있죠. 그쪽에서 제시한 내용이 경찰이 지금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여러 가지가 일치한다. 이재명 지사는 너무나 많은 아니라는 증거가 차고도 넘치는데 맞는 것만 몇 개 골랐다.

그 맞는 몇 개가 정말 흔들릴 수 없는 증거라면 그 몇 개의 맞는 증거 때문에 이것은 김혜경 씨가 위기에 빠지고 결국 이재명 지사도 정치적 위기에 빠질 수도 있는 사안이에요. 그것이 맞다면. 그런데 지금 몇 가지가 언론 보도에 흘러 나왔는데 지금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정황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기자들의 질문을 통해서 그 핵심되는 사안들에 대한 답변이 좀 나왔습니다. 이 부분을 듣고 핵심 증거에 대해서 법률적인 의견도 들어보겠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그렇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단번에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은 쓰고 있던 핸드폰을 자, 봐라. 여기 트위터 계정이 들어 있느냐. 아니다. 이걸 증명하라는 얘기입니다. 그랬는데 핸드폰이 없었다는 거잖아요.

[백성문]
이게 이 지사 측의 얘기가 경찰의 얘기가 전혀 정반대의 상황으로 가는 건데 이 지사는 지금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7개월 동안 휴대전화 내라고 한 번도 한 적도 없고 3일 전에 내라고 했는데 그거 참 이상합니다. 여기에서 끝인데 경찰이 왜 지금 김혜경 씨를 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하게 됐는지 여러 가지 증거들이 있지만 그밖에 또 유력한 정황들은 이겁니다. 휴대폰. 이게 휴대폰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스모킹건이 되기도 하죠. 요즘에는 휴대폰 안에 모든 내용들이 다 들어 있습니다.

이 안에서 이걸 가지고 트위터 혹은 카카오스토리 이런 걸 했다면 만약에 지워도 그건 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이 가능합니다. 첫 번째, 김혜경 씨가 혐의가 없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일 억울해서 제일 먼저 이걸 들고 나가는 게 정상입니다.
경찰 입장에서는 그거예요.

무죄를 입증해 줄 증거가 자기 손 안에 있는데 그걸 왜 안 내놔. 그건 결국 그 안에서 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안 내는 거 아니냐, 이런 거죠. 그게 아니면 사실 트위터 본사에 이 부분을 확인해야 하는데 지금 이 지사님은 이렇게 얘기했죠. 내 계정이라고 시인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거 내 게 아닌데 왜 물어보냐, 이러는데 그것도 내 게 아니라고 확인해달라고 오히려 이쪽에 물어보는 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경찰 입장에서도 더 당연하다고 느끼는 거예요.

이게 이재명 지사와 경찰 측의 가장 첨예하게 대립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을 할 때 제가 예를 들어서 지금 이런 모함을 받고 있어요. 제가 하지도 않은 트위터를 최영일 평론가 것을 제가 계정 도용해서 했다고 누가 신고했어요. 아닙니다, 이것 보세요. 휴대폰 확인해 보면 제가 안 한 거 다 나오잖아요 하면 제일 깔끔한데 이걸 제출을 요구하건 요구하지 않건 간에 왜 아직까지 내지 않았던가. 저는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그 부분에 의문이 들어요.

그래서 무죄를 입증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증거라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아, 우리 아무 상관없습니다라고 내는 게 우선이 아닐까. 그 부분이 네티즌들도 가장 많이 의문을 표시하는 거고 경찰 입장에서도 이상한데라고 보고 있는 것 중의 하나인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진짜 이재명 지사의 주장처럼 이상한 전화가 와서 버렸다는 거예요. 계속 전화가 오니까 버렸다. 이 주장이 그거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최영일]
번호를 새로 바꿨다라고 얘기합니다. 번호가 살아 있으면 기기를 바꾼들 의미가 없죠. 이상한 전화가 계속 오는 거니까, 지난 4월부터 말이죠. 그런데 전화기는 지금 두 번 바뀌었습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재작년 7월에 한 번 안드로이드에서 아이폰으로 교체가 됐고 그리고 지난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말 이상한 전화 많이 올 수 있죠. 선거 때마다 우리 요새 문자 폭탄도 날아오고. 그래서 한 번 번호를 바꾼 겁니다.

그러면 지금 휴대전화 기기가 두 대가 있어야 되는데 번호를 바꾸고 그 번호가 삭제되면 그 기기로는 전화가 올 수 없죠. 기기, 하드웨어를 버리나요? 저는 지난 5년 동안 바뀐 폰이 다 차곡차곡 있어요.

[앵커]
저도 팔기가 조금 꺼림칙해서 갖고 있는 게 있어요.

[최영일]
그런데 이것을 보통 팔면 그쪽에서 다 삭제하고 중고폰으로 팔면 일부 1만 원, 2만 원 보전해줍니다마는 이걸 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데이터가 옮기기는 하는데 그래도 옮겨지지 않는 옛날 전화번호라든가 사진들, 특히. 아이들 어릴 때 찍은 사진들, 이런 것 때문에 그걸 못 버리고 사실 열어볼 일이 한 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언젠가 필요한 일이 있을까 하고 보관해 둔단 말이죠. 그런데 전화기기 2대가 다 없다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지금. 그러면 네티즌들이 기기가 없는 게 더 이상합니다.

어떻게 버리셨습니까? 언제 버리셨습니까? 그러니까 언제 버렸는지. 이 문제는 이상한 전화가 걸려오면 하드웨어를 버린다 이건 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되니까 보관되어 있는 기기를 지금이라도 제출하면 문제가 해결될 텐데가 하나 있고요.

그리고 트위터 계정 이야기인데 트위터 계정이 지금 반대쪽의 네티즌 수사대가 찾아낸 것이 G메일, 이메일이 비서실에서 쓴 거라고 얘기했잖아요. 이재명 지사 측에서 이야기한 겁니다. 비서실에서 만들어서 여러 명이 일정 공유를 했던 계정 말고 트위터 계정 말고 G메일이 공용이기 때문에 누가 이것을 도용했을 가능성이 있다인데 비서진 명단을 보면 불특정다수 수백 명이 아니고 몇 명이 그 메일을 썼을 거예요.

그러면 굉장히 도용했을 가능성의 혐의자를 특정하기가 쉬워요. 심지어 이 계정주는 50대 남성인데 성남시장 시절 전직 운전기사일 것이다, 추정까지 나왔고 참고인 소환을 받았는데 조사에서 나는 아닙니다라고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비서진을 찾아봐야죠. 그러니까 이재명 지사가 김혜경 씨가 아니라면 이게 누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리스트를 제출할 수 있는 가장 정보에 가까운 입장에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경찰이 알아서 찾아내시고 다만 내 아내는 아닐 뿐이다. 그 외에는 모른다, 도용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제가 보기에 이 G메일이나 김혜경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번호가 묘하게 딱 맞아떨어진 전화번호. 사실 메일과 전화번호만 있으면자기의 계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만 알게 되면 그건 계정복구가 쉽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지금 로그 기록을 트위터 본사에 내가 요청하라는 것은 프레임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재명 지사가 모든 것을 음모론과 정치적 공방으로 보고 있는데 본인이 나서서 아님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데 그것을 활용하지 않고 있다.

[백성문]
조금 전에 휴대폰 얘기가 첨언해드리면 저 같은 경우는 과거 휴대폰 바꾸면 다 버립니다. 그리고 새폰을 써요.

[앵커]
법조인이 버리니까 저도 버려야 될 것 같은데요.

[백성문]
그러니까 나는 원래 휴대폰을 바꿀 때 꼭 보관하는데 그게 수상해라고 하면 그건 오히려 제가 보기에 너무 지나친 억측인 것 같고 다만 조금 전 그 얘기가 있어요. 지난 4월, 이게 딱 혜경궁 김 씨의 논란이 완전히 불이 붙었을 때 발생한 거잖아요.

이 얘기는 이상한 전화들이 많이 오고 다 공개가 돼서 힘들었다인데 그러면 그야말로 논란의 중심에 섰을 때 이 휴대폰을 내 무죄를 증명할 전가의 보도입니다.

번호는 바꿀 수 있죠. 그러니까 통상적인 상황에서 전화 바꿀 때마다 새걸로 주세요 하는 사람 있고 최영일 평론가처럼 다 보관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런 정도의, 제가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고 그렇다면 일단 전화번호 바꿔, 너무 힘들어요. 이상한 전화 많이 오니까. 그렇더라도 기계를 갖고 있는 게 좀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사실만 모아보면 어쨌든 핵심 증거가 될 수 있는 휴대전화는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법정에서 어떻게 활용이 될지, 둘 다 지금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넘어가도록 하고요. 두 번째 핵심, 경찰의 주장은 사진입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 카스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시간이 아주 유력하게 하실 말씀이 있다고요?

[백성문]
보면요. 김혜경 씨가 카카오스토리를 운영했던 건 맞다라고 이재명 지사가 직접 입으로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보고 있는 유력한 보고는 카카오스토리에 이재명 지사의 과거 대학 입학사진이 올라와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10분 뒤에 혜경궁 김 씨 트위터에도 같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10분 뒤 이재명 지사 트위터에 올라와요.

그러면 이 사이에 뭔가 연관이 있을 것이다가 일단 경찰이 보는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는 5.18 행사 사진. 이재명 지사 5.18 행사 사진을 올리고 그것을 혜경궁 김 씨가 리트윗을 먼저 답니다. 그리고 카카오스토리에 김혜경 씨가 갖고 오는 거예요.

첫 번째 이재명 지사가 누가 그거 2개 다 올리냐, 하나 올리면 되지. 오히려 그게 더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도용된 것이다가 이재명 지사의 주장입니다. 그런데 도용이 됐다면 순서가 무조건 카카오스토리에 먼저 올라와야죠. 김혜경 씨 게 먼저 올라오고 그다음에 트위터에서 이걸 보고 어, 이거 내가 해야지. 나도 이재명 지사의 부인인 것처럼 행사해야지, 이재명 지사가 그런 얘기했으니까. 부인인 것처럼 행세하려고 하고 스토킹하려는 사람이 있으니까. 가지고 왔으면 이재명 지사 말이 맞을 수 있는데 카스는 이재명 지사의 부인 게 확실하니까. 그건 이재명 지사도 확인해 준 거니까요.

문제는 순서가 바뀐 게 있어요. 혜경궁김씨의 트위터에 먼저 올라오고 카카오스토리가 두 번째 받은 게 있단 말이에요. 그러면 도용될 때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런 부분들이 경찰이 바라볼 때는 이건 동일인일 수밖에 없다는 거고 그리고 그게 있었잖아요. 아까 조금 전에 한번 자막으로 지나갔는데 휴대폰 두 번 바꿨다고 그랬죠. 안드로이드폰으로 접속을 하다가 7월인가요. 재작년 7월에 아이폰으로 교체가 되는데 그리고 아이폰으로 계정이 바뀝니다. 그런데 분당 지역에서 그렇게 한 건 김혜경 씨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그걸 분당지역으로 한정하니까 그런 거지.

[앵커]
일부러 찾은 거라는 거죠.

[백성문]
그러니까 도용한 사람이 분당에만 살 거라고 단정을 하느냐. 다른 지역도 많은데. 그런 부분들에서 서로에 대한 의견대립이 있으나 경찰도 나름대로 김혜경 씨라고 볼 만한 합리적 증거들을 그래도 어느 정도 확보했다고 봐야 되는 거죠.

[앵커]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사진을 누가, 그러니까 하는 말이 그거예요. 누가 그걸 캡처해서 하느냐원본 갖고 있으면 원본을 올리겠지, 이 주장입니다.

[최영일]
그렇죠. 그러니까 원본이 내 핸드폰 안에 들어 있으면 원본을 포스팅을 하게 되죠. 사진을 보통 붙이죠, 일반적으로. 그런데 그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올린 SNS 계정의 사진이 포함된 글까지 장면을 우리가 캡처를 해서 다시 올린다고 하는 것은 원본사진이 없다는 증거 아니냐라고 하는 근거예요. 그것도 일리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보기에는 이것을 포함해서 경찰에게 고발한 시민고발단이 찾아낸 증거들이 어떤 것들이 있냐면요. 저는 이런 게 가장 조금 이재명 지사 측에서 해결해야 할 부분인데 이 사람이 이재명 지사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굉장히 좀 무서운 스토커 같은 열혈팬이잖아요, 쉽게 말하면. 이재명 지사의 광적인 지지자인 것은 부동의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올린 모든 글이. 이재명 편, 우리 편. 이재명을 반대하는 사람들 모두 다 적. 지금 이런 시각으로 글을 다 작성하다보니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폄훼도 등장했고 지난해 조기 대선 전에 민주당 내 대선 경선에서는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도 나왔고 그 아들에 대한 비방, 부인에 대한 비방이 등장합니다.

그게 지금 상당히 골이 멀어지게 된, 뜨거운 이슈예요. 그리고 올해 와서는 전해철 의원하고 왔다 갔다 하는 공방 속에서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 이런 글을 정의를 위하여가 올리게 되는 거잖아요.

이게 고소고발까지 이르게 된 사안인데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지사를 끊임없이 스토킹을 해요. 심지어는 부인도. 그리고 핵심적인 게 이 지사가 직접 또는 이 부부가 참석한 행사에 근접해 있는 기록들이 꽤 올라옵니다. 그러면 거의 동선이 따라다닌 게 많아요.

물론 공개 일정들이지만, 사적인 일정보다는. 그러면 이재명 지사라면 모르기가 힘들어요, 이런 사람을. 이런 정도의 사람이면 팬클럽도 있었고, 초기부터. 카페지기도 있었고 그다음 초기에 도와준 자원봉사자들도 있었고 그러면 이 정도 지근거리에서 이 정도 나의 행사를 따라다니는 팬이라면 얼굴 모르면 너무 무섭지 않겠습니까?

말 그대로 스토커죠. 그러면 신고를 해야죠, 이미. 그런데 이재명 지사하고 심지어 SNS 내에서 말도 섞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이걸 반론의 자료로 쓰거든요. 고향이 어디인지 물어보는데 부인이 내 고향을 모르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도 하게 된단 말이죠. 그러니까 제3자적 관점에서 주고받은 대화들이 있어요.

그러면 이재명 지사가 불특정다수의 팬에게 나는 SNS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답을 해줬을 뿐이다 이렇게 해명할 수도 있으나 그러면 이 물리적인 오프라인에서의 동선에서 이렇게 가까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이재명 지사가 그 사람을 누구로 짐작된다라고 특정을 지어주는 게 이 사안이 해소되는 건데 그 사람은 지금 가상의 존재일 뿐, 연기처럼 흔적이 없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게 기묘한 일이죠.

[앵커]
그런데 한 달 전쯤에 운전기사 A씨다. 그런데 좀 애매모호했어요. 일 수도 있다, 아닐 수도 있다. 어떻게 된 건가요?

[백성문]
그 부분은 아닌 걸로 사실상 결론이 난 거죠. 아니니까 운전기사가 아니라 김혜경 씨 본인이 맞다고 결론을 낸 거고요. 그 당시에 만약에 운전기사가 맞다는 여러 가지 증거가 나오고 결론이 났으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대담도 하지 않고 있겠죠.

김혜경 씨하고 상관없는 것이다라고 결론이 났을 텐데 그 부분 관련해서는 사실 아닌 걸로 결정이 났으니 그다음부터 나온 쭉 여러 가지 정황증거들을 기초로 해서 경찰이 이 정도면, 이건 쉽게 말해서 김혜경 씨가 아니면 도저히 올릴 수 없고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이다라는 그런 정황증거들을 기초해서 기소의견을 보냈는데 문제는 저희도 지금 발언 수위를 더 높이기 힘든 이유는 뭐냐 하면 기소의견으로 송치하면서 수사 내용을 외부적으로 거의 공개를 안 했어요. 통상적으로 나중에 기소할 단계가 돼서 검찰에서 공소장이라는 것을 쓰게 되면 다 나옵니다.

그러면 거기를 보면 정확하게 어떤 걸 보고 진짜 기소를 하는구나 알 텐데 아직 그 전 단계이기 때문에지금 이재명 지사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저렇게 단언해서 얘기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김혜경 씨가 맞다, 아니다 단정하기 힘들지만 경찰이, 저희가 설명을 드리면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보낸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인데 이재명 지사의 해명이 사실 그렇게 확 와닿지 않다 보니까 지금 정치권도 그렇고 네티즌도 그렇고 이건 이재명 지사 측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아니냐라고 바라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에 이재명 지사 측의 변호사의 라디오 인터뷰를 보면요. 최초 지금 주장하고 있는 그 트위터 hkkim. 그 신원에 대한 부분, 전화번호나 이런 부분들이 원본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원본이 아니기 때문에 그 자체가 김혜경 여사를 짜맞추기해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모든 논리가 무너질 수 있잖아요?

[최영일]
맞는데요. 맞는데 이게 2013년에 만들어진 계정이라는 것이고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지금 한 그러면 얼마입니까? 만 2년여 동안 4만 7000개의 글이 올라왔고 그중 여러 가지 글들이 문제가 되고 있어요. 만약에 도용했다. 최영일을 누가 도용한 계정이 마치 저라고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가짜 계정이 이 정도의 글을 쏟아내면서 물의가 일어날 수 있는 글들을 하면 제가 그 계정을 폐쇄시켜야 해요.

제 전화번호와 제 이메일을 지금 쓰고 있는데요. 그러면 놔둡니까? 말이 안 되죠. 이게 어떻게 지금 5년 동안 이 계정이 살아 존재했고 적어도 지난 2년여 동안 가장 핵심적인, 대선이라고 하는 정말 이재명 지사, 정치인의 입장에서는 정말 사활을 건 싸움. 올해 지방선거 싸움에서 이 계정을 왜 살려둡니까?

내 전화번호와 내 이메일을 도용했다면. 그러면 저는 그걸 찾아와서 폐쇄시키든가 거기다가 공지를 띄우겠죠. 지금 이 계정은 저를 사칭했는데 저의 계정이 아니고 해킹당한 것으로 추정되오니 믿지 마십시오.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고 그 계정과 이야기를 주고받는단 말이에요, 이재명 지사가. 그게 너무 신기하지 않습니까? 저를 사칭하는 계정과 왜 제가 친하게 지내야 돼요?

이런 문제가 설명이 안 되는데 물론 이재명 지사의 주장도, 지금까지는 지금 4만 7000개의 글을 보면 이게 김혜경 씨가 맞겠어 싶은 글도 있고요. 이 대목을 일전에 최근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 직접 이재명 지사가 나와서 한마디로 이야기하는데 내 아내가 그런 글, 그런 짓을 했겠느냐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면서 고등학교 받은 사람입니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래서 저도 라디오 인터뷰를 들으면서 저렇게까지 본인이 얘기하는데 설마 그랬단 말이에요. 경찰 발표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되는 겁니다, 이번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면 이재명 지사의 책임은 더 과중이 되겠고 정치권에서의 공방은 그렇다면 지금 몇 년 동안 최소한 올해 몇 개월 동안 지속적인 거짓말을 해온 게 아니냐. 책임져라, 이게 야당과 여당 내 일각의 목소리이기도 해요.

[앵커]
이제 그렇다면 저희가 계속 공방을 주고받고 그 사안들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이제 이게 법정에 딱 갔습니다. 지금 알려진 것만 놓고 지금 생각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더한 게 안 나온다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 어디가 유리할까요? 경찰과 이재명 지사 측 중에.

[백성문]
지금 그 부분은 제가 단언해서 말씀드리기 힘듭니다마는 제가 이재명 지사 관련된 수사의 초기 단계부터 이재명 지사가 경찰이이재명 죽이기다, 정치 경찰이라고 하면서 검찰, 법원 가면 달라질 것이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문제는 이 정도 사건을 경찰 단독으로 절대 하지 않습니다.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고 하는 거고. 그러면 경찰에서 공유하고 있는 자료를 검찰도 인지를 하고 있는 거고 그와 관련해서 나중에는 보강 수사를 지시할지는 모르겠지만 검찰 입장에서 지금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는 것은 사실상 검찰은 기소한다라는 뜻입니다, 사실상. 제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이건 제가 지금 제가 이재명 지사를 무조건 불리하다고 말씀드리는 것처럼 잘못 오해할 수 있는데 지금 현재 수사 과정을 보면 그 루트로 가고 있어요. 물론 여기서 제가 증거를 다 본 건 아니기 때문에 법원에 가서 유죄가 나올 것이다, 무죄가 나올 것이다 단언하기 힘들지만 현실적으로 기소할 가능성은 거의 99%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법원에 만약에 간다고 가정을 해보죠. 그러면 이 사건은 사실 정치적으로 굉장히 큰 문제지 법적으로만 놓고 보면 어마어마한 중형이 선고될 사건은 아니에요. 결론은 여기서 김혜경 씨가 만약에 기소가 된다면 기소가 돼서 유죄 판결이 나온다면 결국 핵심은 벌금 300만 원이 넘느냐, 넘지 않느냐입니다.

300만 원이 넘으면 이 건만 가지고 이재명 지사가 시장직을 잃을 수 있어요. 지사직을 잃을 수 있고. 그런데 이게 또 연동되는 게 이 지사도 똑같아요. 이 사건이 본인도 선거하는 과정에서 내 아내 아니다라고 얘기했기 때문에 그것도 허위사실유포가 있단 말이죠.

그러니까 김혜경 씨 관련해서 만약에 이 부분이 유죄가 나오면 자동적으로 저쪽도 사실상 유죄가 나온다고보면 지금 이 건만 가지고도 이재명 지사가 지사직을 잃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녹록한 건 아니죠. 법적으로 중한 처벌은 아니지만 지사직이 걸려 있다는 문제기 때문입니다.

[앵커]
정치적인 파장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여쭤보고 싶습니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요.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해찬 대표를 지목하면서 이 문제가 실제가 되면 이해찬 대표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최영일]
책임을 져야 된다보다 강력한 얘기는 뭐냐하면 뭔가 약점을 잡힌 것 아니냐라는 취지의 얘기를 해요. 이해찬 당대표가 지금 이재명 지사 건에 대해서 어떤 입장도 표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이재명 지사한테 뭔가 약점을 잡혀서 할 말을 당대표가 못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굉장히 좀 놀라운 공격을 합니다.

이건 제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여야 관계가 갈등 관계니까 세게 공격하는 것으로 보여지지만 별로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지만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게 사실인데 여야 공방보다 예를 들면 지금 야당이야 당연히 저런 인물을 공천한 민주당이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데 저런 인물이라고 지금 하는 게 우리가 여기에서 분석하고 있습니다마는 법적 판단이 내려져야지 그 외에는 의미가 없는 거예요. 예를 들면 김부선 스캔들은 불기소로 빠지지 않았습니까? 그게 제일 그동안 시끄러웠죠. 그런데 법정에 간들 어떤 형사적인 처벌을 받지 못하는 거예요. 다만 도의적으로 거짓말 했다. 허위사실과 연결되는 선거에서 문제이지 이번에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야당이야 당연히 호재다라고 생각하고 공격을 하겠지만 문제는 여여 갈등이에요. 표창원 의원의 얘기가 저는 정답이라고 봅니다. 이게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해야 되는 게 아니냐. 도의적으로라도 정치인으로서. 그래서 정치인 이재명 지사에게는 정치적으로 가장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그런 사건이다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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