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이재명 신체에 점이나 제거 흔적 없어"

2018.10.16. 오후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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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김부선 씨와 불륜 의혹에 휩싸여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병원에서 신체 검증을 받았습니다.

검증 결과 점이 없고 점을 없애려 한 흔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김학무 기자!

논란이 된 이재명 지사 특정 신체 부위의 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수원 아주대병원 웰빙센터에서 신체 검진을 받았는데요.

김부선 씨가 언급했던 이 지사의 특정 신체 부위에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점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하거나 레이저 시술을 한 흔적도 전혀 없었습니다.

신체 검증에 직접 참여했던 경기도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 / 경기도 대변인 : 오늘 공동으로 검진한 피부과 전문의와 성형외과 전문의의 공통된 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점이나 레이저 시술 반응, 수술적 절제 후 봉합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신체 검증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7분 동안 실시했고 취재기자 3명도 참관했습니다.

이 지사는 검진 후 의사 소견을 듣고 아무 말 없이 병원을 떠났습니다.

검진 결과를 브리핑한 김용 대변인은 이 지사가 불필요한 논란으로 더 이상 도정이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검증에 나섰고, 매우 참담하고 치욕스럽지만 공인인 지사로서 책무를 다하고자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진실이 명백히 밝혀진 만큼 더 이상 소모적인 논란이 불식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지사의 이번 신체 검증은 지난 4일 배우 김부선 씨가 공지영 씨와의 전화통화를 SNS에 공개한 게 빌미가 됐는데요.

SNS상에서 이와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자 이 지사는 최근 경찰에 어떤 방식으로든 신체 검증을 받겠다고 밝혔고, 경찰이 바로 이에 응하지 않자 직접 병원에서 검증받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현직 도지사가 불륜설을 벗기 위해 병원에서 신체 검증에 나선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지만,

사흘 앞으로 다가온 오는 19일,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조기 신체검증을 받아 논란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밖에 부인인 김혜경 씨의 SNS 계정 논란,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등의 의혹도 어떻게 헤쳐나갈 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학무 [mo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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