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 몸에 점이 딱 하나 있는데..."

이재명 "내 몸에 점이 딱 하나 있는데..."

2018.10.16. 오후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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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 앵커
■ 출연 :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광덕 /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 여전히 여권의 대선주자급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요즘 여러 가지 의혹으로 참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김부선 씨가 이재명 지사 신체 은밀한 부위에 점이 있다, 이 이야기를 하면서 파장이 일파만파인데요. 이재명 지사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저는 몸에 빨간 점 하나 있습니다.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습니다저는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합니다. 그래서 점이 없어요. 제가 말씀하기 좀 그런데 하여튼 그렇다고 해서 제가 홀랑 이렇게 당할 수는 없는 거고. 그분들이 말하는, 경찰에 냈다는 녹음테이프에 나오는 그런 점은 저는 전혀 없어요. 제가 수치스럽기는 한데 제가 왜 이렇게 하냐 하면. 참 말하기 그렇습니다마는 저도 인간이거든요. 치욕스런 이걸 통해서 확인을 해 주고자 하는 것은 저는 이런 걸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공무원이란, 많은 사람들의 일을 처리하고 대신에 권한과 보수를 받는 사람인데 도정이 자꾸 손상을 받으니까 그러지 않게 하는 것도 내 의무다. 그래서 제가 감수하기로 한 겁니다.]

[앵커]
치욕스럽지만 경기도정을 위해서 내가 감수하겠다. 그래서 신체의 공개 검증을 받겠다, 이렇게 입장을 밝힌 상황인데. 검증을 받게 되면 이 논란이 다 사라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검증을 받더라도 논란이 완전히 사그라질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러니까 점이 있느냐 없느냐로 스모킹건처럼 딱 결론이 날 수 있는 게 아니라 그렇게 되면 최근에 일각에서 거론된 것처럼 또 시술을 했느냐 마느냐, 흔적이 있느냐 없느냐 별 이런 논란이 이어지면서 완전히 정리가 될 것 같지는 않고요.

그런데 어떻든 이런 점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는 참 민망한 상황이 된 거죠. 우리나라의 주요 광역 최고 가장 큰 인구를 가진 경기도의 지사와 여배우 간에 이런 식으로 해서 점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는 국민들 보기에도 참 민망한 건데 이걸 빨리 법적으로 정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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