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2라운드..."경제정책 집중 공방 전망"

국정감사 2라운드..."경제정책 집중 공방 전망"

2018.10.14. 오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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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정부 들어 사실상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정감사가 이제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내일(15일)부터는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소득주도 성장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초반, 의원들의 칼날은 무뎠고 몇몇 화살은 과녁을 빗나갔습니다.

벵갈 고양이와 선동열 감독, 백종원 대표로 이목 끌기에 나섰지만 여론은 싸늘했습니다.

사흘 동안 몸풀기를 마친 국정감사는 2라운드에 돌입합니다.

여야의 화력은 기획재정위원회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통계청 국감에서 청장 교체에 대한 문책성 인사 논란을 두고 여야가 격돌합니다.

이어 형사 고발로 번진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비인가 자료 유출 논란'의 해당 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이 감사를 받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기획재정부 국감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종합부동산세 강화 정책에 야당의 집중포화가 예상됩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탈원전 등 현 정부의 주요 정책을 둘러싸고 각 상임위에서의 여야 간 힘겨루기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행을 거듭하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중앙지검을 거치며 더 험난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한 야당의 거친 공세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강제입원 의혹을 받는 이재명 지사가 경기도 국정감사장에 서는 만큼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서로 정쟁 국감을 만들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는 여야가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이번 주 국정감사부터는 어떤 카드로 향후 정국 주도권을 겨냥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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