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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종전선언, 시기 문제일 뿐...北 비핵화 전제 제재 완화도 검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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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0-12 19:57
앵커

내일 유럽 순방을 떠나는 문재인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은 반드시 이뤄질 거라며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이 말하는 비핵화는 현재의 핵을 모두 없앤다는 뜻이라면서 북한 비핵화가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렀을 때는 제재 완화 검토도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을 앞두고 영국의 BBC 방송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우선 판문점 선언에 담긴 연내 종전선언이 가능한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미국 측과 충분히 논의했다며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이뤄질 거라고 답했습니다.

북한이 일정한 비핵화 조치를 할 경우, 종전선언을 가급적 조기에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한미 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는데, 시점을 연내로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말하는 완전한 비핵화의 개념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부터 현존하는 핵무기와 핵물질을 전부 폐기하는 것이란 걸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통 큰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대북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간 경제 협력도 국제 사회의 대북 제재가 풀리거나, 남북 경협이 예외적인 조치로 용인될 때에만 가능할 것이라고 제재 준수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승인 없이 한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할 수 없다고 말해 외교적 결례 논란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한미 공조를 강조하는 원론적인 발언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달 평양에서 북한 주민 15만 명을 대상으로 연설할 때 남과 북 양쪽을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았다며 좀 긴장했다는 뒷얘기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미 사이의 비핵화 협상이 교착에 빠질 경우, 유럽의 창의적인 중재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등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대북 제재 완화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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