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예상보다 빠른 방북...불신 해소 기대"

靑 "예상보다 빠른 방북...불신 해소 기대"

2018.10.03.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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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시기가 확정된 데 대해 청와대는 예상보다 빠른 진전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북미 간 입장차가 여전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평양을 찾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회담의 불씨를 살려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번 방북으로 70년 적대와 불신의 세월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상 동력이 살아난 것 자체만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방미 외교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 다녀온 폼페이오 장관을 만나 논의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을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6일 미국 중간선거 전에 이뤄질 가능성도 생겼다고 판단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으로 비핵화와 상응조치에 대한 정상 간 합의를 이루고 나면 종전선언,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풀린 뒤에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와야 훨씬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해, 답방 시기는 종전선언 이후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런 모든 전망은 북미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에서 나온 것으로,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에서 얼마나 성과가 나올지는 알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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