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 답방, 남북 본격 오가는 시대 의미"

"김 위원장 답방, 남북 본격 오가는 시대 의미"

2018.09.21.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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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대화와 협력이 상시적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합의대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성사된다면, 남북이 본격적으로 오가는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공동기자회견) :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이 약속이 지켜지면, 그 의미는 남북정상회담 정례화 이상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은 해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은 남북정상회담의 정례화라는 의미와 함께 남북이 본격적으로 서로 오가는 시대를 연다는 그런 의미를 갖습니다.]

남측 지도자들의 평양 방문에 이어, 북측 지도자가 처음으로 서울을 방문하는 일대 사건이 벌어질 경우, 남북관계가 단숨에 몇 단계는 도약하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저는 우리 국민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을 통해 듣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에 오른 것을 강조하며, 북한 땅에서 백두산 관광이 가능한 시대를 하루빨리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이 같은 다짐이 실현되기 위해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는 물론, 현존하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가 필수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평양 공동선언의 부속 합의로 이뤄낸 군사 분야 합의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남북 관계에 관하여 가장 중요한 결실은 군사 분야 합의입니다. 이 합의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상호 간의 위협적인 군사 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는 논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는 전쟁을 종전하는 데서 더 나아가 미래의 전쟁 가능성까지 원천적으로 없애는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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