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의 송이버섯과 함께 전달된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

김정은 위원장의 송이버섯과 함께 전달된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

2018.09.20.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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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대근, 앵커 / 김도원, 기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에 지금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선물이 도착했다고 해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요?

[기자]
북한의 특산물이죠. 송이버섯이 서울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에 우리 비행기편으로 공항에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송이버섯 2톤을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선물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송이버섯 모두 아직까지 상봉을 하지 못한 이산가족에게 모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산가족이 굉장히 많습니다만 그중에 나이가 많으신 분들을 먼저 우선적으로 선정을 해서 4000명에게 각각 500g씩 추석선물로 북한산 송이버섯을 전달하게 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서 보내온 선물이라면서 북녘 산천의 향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아직까지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이런 메시지를 함께 담아서 선물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북한 같은 경우에는 2000년 2007년 두 번 송이버섯을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 선물로 준 일이 있습니다.

[앵커]
지금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정숙 여사가 선물과 함께 보내는 편지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부모 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일단 선물은 북쪽에서 보내왔고 이걸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줘야겠다, 이걸 결정한 건 문재인 대통령의 결정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2007년 같은 경우에는 이제 사회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들과 그다음에 소외계층에게 전달이 됐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런 고위인사들에게는 전달하지 않고 전량을 이산가족들에게 보내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했다고 합니다.

[앵커]
저 편지에 담긴 것처럼 이산가족 여러분들, 북쪽에 있는 가족의 얼굴을 볼 때까지, 그날까지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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