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문 대통령이 선택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은 어떤 곳?

[자막뉴스] 문 대통령이 선택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은 어떤 곳?

2018.09.20. 오전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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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시민들이 자주 가는 식당을 들르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의 희망에 따라 정해진 만찬 장소는 대동강수산물식당입니다.

지난 7월 말 개장한 이곳은 대동강변의 명소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이름도 짓고 부지도 선정한 특별한 곳입니다.

1층에는 대형 수조와 낚시터가 있고 2, 3층에서는 식당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시민들 한 명 한 명 손을 잡아가며 안부를 물었고 사람들은 박수로 환호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음식이 맛이 있습니까? 우리도 여기서 맛 한 번 보러 왔습니다.]

이렇게 20분 가량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는 동안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가 깜짝 등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늘 내가 시간 너무 많이 뺏는 거 아닙니까?]

애초 함께 할 예정이 아니었지만 김 위원장이 즉흥적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생선회와 간단한 반주를 곁들여 친교의 시간을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정상외교 때마다 현지 식당을 찾아 친밀도를 높여왔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쌀국수를, 중국에서는 꽈배기와 두유로 아침 식사를 하면서 소탈하고 친근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핏줄인 평양 시민들과 교감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갖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신웅진
영상편집: 전주영
자막뉴스: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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