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특보 "김정은, 주변 반대에도 서울 답방 결단"

문정인 특보 "김정은, 주변 반대에도 서울 답방 결단"

2018.09.19.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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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과 관련해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인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주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모두 반대했지만, 막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2000년 6·15 선언 당시 '답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북한에서 반대가 많았고 결국 답방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김 위원장이 어려운 결정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독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특보는 또 "공동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분명 있을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그것을 전달하고, 상당히 이른 시일 안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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