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북한 공사 "평양회담 인공기·한반도기 등장...관례에 어긋나"

태영호 전 북한 공사 "평양회담 인공기·한반도기 등장...관례에 어긋나"

2018.09.19.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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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북한 공사 "평양회담 인공기·한반도기 등장...관례에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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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이번 평양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는 과정에서 북한이 의례 관례에 어긋나는 일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18일,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했을 때 환영을 나온 북한 주민들이 들고 있던 인공기와 한반도기는 일반 의례 관례에 어긋났다고 지적했다.

태 전 공사는 인공기와 한반도기의 등장은 북한의 정통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과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는 인공기를 들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들면서 당시 형평성 보장을 위해 아무런 국기도 들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비핵화 없는 경제협력을 절대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2016년 귀순한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최근 트위터를 개설하고 이번 평양 회담과 관련된 내용을 비롯한 북한 관련 분석을 올리고 있다.


YTN PLUS 최가영(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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