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보 유출'로 국회 파행...고발전 비화

'재정정보 유출'로 국회 파행...고발전 비화

2018.09.19.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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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국가 재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림하고 유출했다는 의혹을 둘러싼 여야의 마찰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기획재정부의 재정 정보가 유출됐고, 정부가 반환 요청을 했지만 거부한 것이라며 심재철 의원이 즉각 기재위원을 사퇴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의 본질은 발급받은 아이디로 보안 문서를 열람할 수 있는 정부의 보안 관리 부실이라며 심 의원의 월권으로 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며 회의는 30여 분만에 정회됐습니다.

한편 심 의원은 자신을 고발한 기획재정부 장관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등을 무고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앞서 이들은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이 행정정보 수십만 건을 무단으로 열람했다며 정보보호에 관한 법,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습니다.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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