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정상회담 이틀째 일정...공동 기자회견 열릴까

文 대통령 정상회담 이틀째 일정...공동 기자회견 열릴까

2018.09.19. 오전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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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이틀째 일정을 이어갑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하고, 오후에는 평양 시내 곳곳을 둘러볼 예정인데요.

예상되는 오늘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늘 첫 일정으로 백화원 영빈관에서 친교 행사를 진행합니다.

첫 정상회담에서 눈길을 끌었던 도보다리 산책처럼 두 정상이 백화원 인근을 걸으며 환담을 나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후에는 기념 촬영도 예정돼 있습니다.

특히, 지난번 도보다리 산책처럼 오늘 두 정상이 친분을 다지는 모습도 생중계로 진행돼 전 세계가 지켜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행사는 정상회담이겠죠.

오전에 두 정상이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회담 뒤에는 이틀에 걸친 회담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공동기자회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도 서명할 예정인데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합의 내용이 주목됩니다.

이어지는 오찬 행사는 알려진 대로 옥류관에서 두 정상이 평양냉면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찬 행사 또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시민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제안해 장소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는데, 대동강수산물시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능라도 5.1 경기장에서 열리는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관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빛나는 조국'은 북한이 '아리랑'을 업데이트해 새롭게 선보인 공연인데, 행사에서 문 대통령이 우리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평양시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할지도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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