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측 수행단 일부 불참?...일정 차질에 北 불만

우리측 수행단 일부 불참?...일정 차질에 北 불만

2018.09.18.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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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전준형 기자

◇앵커> 양 정상 내외뿐만 아니라 오늘 특별수행단도 북한에서 별도 일정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질이 빚어졌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특별수행단들도 각자 나름의 북측의 카운터파트를 만나서 별도의 일정들을 수행을 했는데 이 가운데 정치인 특별수행단, 그러니까 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이 차질이 생겨서 무산이 됐습니다.

◇앵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기자> 평양공동취재단이 전해온 내용을 보면 오늘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예정된 시간이 북측 인사들이 만수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정된 시간이 30분이 넘게 지나도록 우리 측 수행단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취재진에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우리 측 수행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해찬 대표 등이 왜 불참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직 정확하게 이유는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추후에 공동대표단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해찬 대표는 현재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그 시간에는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도 합니다.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와 별도로 다른 특별수행단들은 별도의 일정들을 다 소화를 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 그리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고요.

이와 별도로 경제인들, 공동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나서 향후 남북 경협 사업들과 관련한 의견들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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