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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곳 프레스센터에는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진행 상황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공식 회담을 시작으로 이후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함께하면서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부의 전준영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런 저런 새로운 장면을 참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 나온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백화원 영빈관을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직접 소개해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그리고 이후에 공식 회담이 진행이 됐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저기가 바로 노동당 본부청사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인데 여기도 우리 취재진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 거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우리나라 언론에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장소입니다. 앞서 앵커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정상회담, 예정보다 15분 정도 늦게 시작이 됐습니다. 오후 3시 45분에 시작이 돼서 오후 5시 45분에 종료가 됐습니다. 예정보다 30분 정도 길게 이어졌고 두 시간 정도 진행이 됐는데요.
특히 정상회담이 진행된 노동당 본부청사 모습이 우리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돼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노동당 청사를 방문한 모습들도 모두 화면에 담겼는데요. 문 대통령은 먼저 로비에 설치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서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방명록 내용을 보면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어서 두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을 했고요. 남측 취재진에게도 회담장에 들어가는 걸 잠시 허용을 했습니다. 노동당 본부청사 같은 경우에는 북측 최고지도자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외부 공개를 극도로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를 맞아서는 외교사절을 맞이하는 주무대로 탈바꿈했는데요.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두 정상의 발언 내용을 잠시 전해드렸는데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북한에 방문했을 때 이걸 통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간의 대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백화원을 둘러볼 때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할을 해 줬다, 이게 참 고맙다 이런 취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담이 시작될 때도 그런 취지의 얘기를 전했죠?
[기자]
앞서 저희 뉴스를 통해서 정상회담 화면이 처음 방송이 되기도 했지만 같은 시각에 프레스센터에도 같은 방송 화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특히 두 정상의 모두발언 내용도 현장에 파견된 평양 공동취재단을 통해서 확인이 됐습니다. 이곳 프레스센터에 모두발언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내용을 알아보면 먼저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모두발언을 통해서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걸 느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한 부분이고요.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관계, 북미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인 북미 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 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서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 이런 내용의 모두발언이었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 그리고 문 대통령에 대한 사의 표명 이 정도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북미 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이 찾아줬다 이렇게 말한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아무래도 4월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이고요. 이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것처럼 얘기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결국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표한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미국 측으로부터 수석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 이런 당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런 책임감이 담긴 말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고 또 이번 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함께 표시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보면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다, 이렇게 감사의 뜻을 표시를 했고요.
또 다섯 달 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그 이전에 올해 초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런 부분을 통해서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평가를 했습니다.
또 이 지금까지의 과정은 결국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이런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또 특히 이번에 평양을 처음 방문했는데 평양시내를 오다 보니 놀랍게 발전돼 있어서등정말 놀랐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요.
어려운 조건에서 이런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고 또 기대하는 바도 크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번 회담에 대한 얘기도 덧붙였는데요.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앵커]
그동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을 했는데 여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실천 방안이 나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아무래도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까 얘기를 했던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서 핵 병진노선을 탈피하고 이제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이 부분, 그 이후에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에 나선 상황을 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북미 간에 대화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그런 내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두발언의 내용이 오늘 회담의 방향을 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모두발언 외에 지금 회담 내용이 추가로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오늘 정상회담은 모두발언 부분만 취재진에게 공개가 됐고요. 이후에 회담에서 이뤄진 대화나 내용들은 모두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에 이어서 내일도 오전부터 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대화 내용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특히 내일까지 만약에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게 된다면 내일 양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합의문을 발표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다만 내일까지 협의가 진통을 겪게 되면 회담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요. 또 사흘째, 마지막 날까지 회담이 계속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청와대에서는 이번 평양 2박 3일 일정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계속 강조를 했는데 결국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내일 예정된 회담이 끝나고 나서 어떤 결과가 발표되느냐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또 이번 회담에서는 말씀하셨듯이 가장 중요한 게 비핵화 그리고 종전선언을 둘러싼 북미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그런 묘안을 찾아야 하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 나서면서 이에 대한 말을 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를 중재해내는 것만으로도 이번 회담의 성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떠났는데요. 결국 문 대통령 역시 이 부분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담 내용은 이제 내일이 되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텐데 과연 그 역사적인 순간에 어떤 내용이 발표가 될지 지금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배석자는 전해졌습니다. 배석자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협상을 이어온 인물들이 다시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기자]
앞서 남북 정상회담 화면을 보시면 확인을 하셨겠지만 배석자들은 1차 정상회담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먼저 우리 측에서는 오늘 회담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을 했는데요. 앞서 1차 회담 때는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임종석 비서실장이 배석을 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임종석 실장이 방북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정의용 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북측 배석자는 1차 정상회담과 같이 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입니다. 지금까지 남북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걸 보면 주로 김영철 통전부장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 이렇게 정보라인을 통해 왔었는데 이번 정상회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방북하게 되면서 외교라인도 가동되지 않을까 이런 관심이 많이 일기도 했었는데 일단 오늘 정상회담에 배석은 하지 않았고요. 내일 이어지는 회담에서 배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첫날 정상회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낸 양 정상. 지금 시간을 보면 이제 저녁식사를 해야 될 그런 시간입니다. 지금 평양에서는 어떤 일정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기자]
현지 소식이 시시각각으로 즉시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일단 예정된 시간표에 따르면 지금쯤이면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좀 늦게 끝났기 때문에 만찬에 앞서서 환영 공연 관람 일정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환영 공연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입니다. 삼지연 관현악단, 다들 많은 분이 아실 텐데 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해서 남측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죠.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북측이 자랑하는 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이 공연을 보지 않을까 하는 관심도 많이 쏠렸었는데 일단 오늘 관람하는 환영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내일 별도 일정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공연 관람 이후에 북측의 대표적인 국빈급 연회장입니다.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이 진행이 되고요. 문 대통령 그리고 우리 측 수행원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만찬은 저녁 9시까지 예정돼 있는데 오늘 앞선 일정들이 늦어졌기 때문에 만찬 일정도 조금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오늘 하루를 쭉 돌아봤는데 이걸 보면 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동안 참 많은 일정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만큼 논의도 깊이 있게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오늘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서로 덕담 주고받는 그런 모습도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오늘 함께한 일정도 있었지 않습니까?
[기자]
정상회담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별도의 일정을 소화를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북한의 최대 어린이종합병원인 아동병원을 먼저 방문을 했고요. 이어서 음악종합대학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또 오케스트라 공연도 관람을 했습니다.
이 같은 김정숙 여사의 일정에는 북측에서 리설주 여사도 동행을 했는데요. 김정숙 여사 일정에 이런 음악종합대학 일정 같은 것이 포함된 것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모두 음악을 공부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특히 오늘 음악대학 일정에는 우리 측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작곡가 김형석 씨, 그리고 가수 에일리, 지코 씨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음악을 같이 공부했다, 그런 공통점이 있었군요. 좋은 소통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 내외뿐만 아니라 오늘 특별수행단도 북한에서 별도 일정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질이 빚어졌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특별수행단들도 각자 나름의 북측의 카운터파트를 만나서 별도의 일정들을 수행을 했는데 이 가운데 정치인 특별수행단, 그러니까 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이 차질이 생겨서 무산이 됐습니다.
[앵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기자]
평양공동취재단이 전해온 내용을 보면 오늘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예정된 시간이 북측 인사들이 만수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정된 시간이 30분이 넘게 지나도록 우리 측 수행단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취재진에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우리 측 수행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해찬 대표 등이 왜 불참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직 정확하게 이유는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추후에 공동대표단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해찬 대표는 현재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그 시간에는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도 합니다.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와 별도로 다른 특별수행단들은 별도의 일정들을 다 소화를 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 그리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고요.
이와 별도로 경제인들, 공동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나서 향후 남북 경협 사업들과 관련한 의견들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은 왜 그런 것인지, 혹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따가 브리핑이 있으면 물어봐야 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 간 대화에 역할을 해 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정말 결실을 맺어야 된다, 이런 뜻을 밝혔고요.
오늘 보여준 훈훈한 모습만큼 오늘 협상도 잘 진행이 됐을지, 내일 풍성한 결실의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관련 내용 또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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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프레스센터에는 역사적인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진행 상황이 속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공식 회담을 시작으로 이후 공연 관람 등의 일정을 함께하면서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치부의 전준영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오늘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런 저런 새로운 장면을 참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순안공항에 나온 모습이라든지 아니면 백화원 영빈관을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직접 소개해 주는 모습도 인상적이었고요.
그리고 이후에 공식 회담이 진행이 됐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저기가 바로 노동당 본부청사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인데 여기도 우리 취재진에게는 처음으로 공개된 거죠?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청사. 우리나라 언론에는 이번에 처음 공개된 장소입니다. 앞서 앵커도 말씀하셨지만 오늘 정상회담, 예정보다 15분 정도 늦게 시작이 됐습니다. 오후 3시 45분에 시작이 돼서 오후 5시 45분에 종료가 됐습니다. 예정보다 30분 정도 길게 이어졌고 두 시간 정도 진행이 됐는데요.
특히 정상회담이 진행된 노동당 본부청사 모습이 우리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돼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노동당 청사를 방문한 모습들도 모두 화면에 담겼는데요. 문 대통령은 먼저 로비에 설치된 책상 앞 의자에 앉아서 방명록을 작성했습니다.
방명록 내용을 보면 평화와 번영으로 겨레의 마음은 하나라는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어서 두 정상은 계단을 통해 걸어서 2층 회담장으로 이동을 했고요. 남측 취재진에게도 회담장에 들어가는 걸 잠시 허용을 했습니다. 노동당 본부청사 같은 경우에는 북측 최고지도자의 집무실이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외부 공개를 극도로 꺼려왔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시대를 맞아서는 외교사절을 맞이하는 주무대로 탈바꿈했는데요. 보통국가를 지향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저희가 조금 전에 두 정상의 발언 내용을 잠시 전해드렸는데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북한에 방문했을 때 이걸 통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실현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히기도 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미 간의 대화, 이걸 해소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백화원을 둘러볼 때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할을 해 줬다, 이게 참 고맙다 이런 취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회담이 시작될 때도 그런 취지의 얘기를 전했죠?
[기자]
앞서 저희 뉴스를 통해서 정상회담 화면이 처음 방송이 되기도 했지만 같은 시각에 프레스센터에도 같은 방송 화면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특히 두 정상의 모두발언 내용도 현장에 파견된 평양 공동취재단을 통해서 확인이 됐습니다. 이곳 프레스센터에 모두발언 내용이 전해졌는데요.
내용을 알아보면 먼저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모두발언을 통해서 문 대통령님을 세 차례 만났는데 우리가 정말 가까워졌구나 하는 걸 느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표시한 부분이고요.
또 큰 성과가 있었는데 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노력 때문이다, 북남관계, 북미관계가 좋아졌다, 역사적인 북미 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 대통령께서 찾아줬다, 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문 대통령의 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로 인해서 주변 지역 정세가 안정되고 더 진전된 결과가 예상된다, 문 대통령께서 기울인 노력에 다시 한 번 사의를 표한다, 이런 내용의 모두발언이었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신뢰, 그리고 문 대통령에 대한 사의 표명 이 정도 내용으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역사적인 북미 대화 상봉의 불씨를 문재인 대통령이 찾아줬다 이렇게 말한 부분이 인상적인데요. 아무래도 4월 남북 정상회담은 물론이고요. 이후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할 것처럼 얘기했을 때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결국 정상회담이 이뤄졌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서 감사의 뜻을 표한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미국 측으로부터 수석 중재자 역할을 해달라, 이런 당부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런 책임감이 담긴 말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 역시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에 대해서 사의를 표명하고 또 이번 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함께 표시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보면 먼저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평양 시민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린다, 정말 기대 이상으로 환대해 주셨다, 이렇게 감사의 뜻을 표시를 했고요.
또 다섯 달 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세 번을 만났는데 돌이켜보면 평창동계올림픽, 그리고 그 이전에 올해 초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 이런 부분을 통해서 김 위원장의 대담한 결정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평가를 했습니다.
또 이 지금까지의 과정은 결국 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한 것이었고 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이런 결단에 사의를 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또 특히 이번에 평양을 처음 방문했는데 평양시내를 오다 보니 놀랍게 발전돼 있어서등정말 놀랐다 이런 얘기도 했었고요.
어려운 조건에서 이런 인민의 삶을 향상시킨 김 위원장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고 또 기대하는 바도 크다,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또 한편으로 이번 회담에 대한 얘기도 덧붙였는데요. 우리가 지고 있고 져야 할 무게를 절감하고 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8000만 겨레에 한가위 선물로 풍성한 결과를 남기는 회담이 되길 바란다. 전 세계도 주시하고 있고 전 세계인에게도 평화와 번영의 결실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앵커]
그동안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을 했는데 여기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안에 비핵화를 하겠다 이런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더 구체적인 비핵화 실천 방안이 나와야 되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아무래도 이런 부분을 지적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아까 얘기를 했던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김 위원장의 결단에 감사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이 부분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서서 핵 병진노선을 탈피하고 이제 경제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이 부분, 그 이후에 남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그리고 미국과의 대화에 나선 상황을 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북미 간에 대화에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는 그런 내용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모두발언의 내용이 오늘 회담의 방향을 좀 보여주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모두발언 외에 지금 회담 내용이 추가로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앞서 말씀드렸지만 오늘 정상회담은 모두발언 부분만 취재진에게 공개가 됐고요. 이후에 회담에서 이뤄진 대화나 내용들은 모두 공개가 되지 않았습니다. 또 오늘에 이어서 내일도 오전부터 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어떤 내용들이 오갔는지 대화 내용은 아직도 안갯속입니다.
특히 내일까지 만약에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게 된다면 내일 양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서 합의문을 발표를 하게 될 예정입니다. 다만 내일까지 협의가 진통을 겪게 되면 회담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고요. 또 사흘째, 마지막 날까지 회담이 계속 진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청와대에서는 이번 평양 2박 3일 일정은 상당히 유동적이다, 현장 상황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다, 이런 점을 계속 강조를 했는데 결국 이번 정상회담의 성과가 내일 예정된 회담이 끝나고 나서 어떤 결과가 발표되느냐를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또 이번 회담에서는 말씀하셨듯이 가장 중요한 게 비핵화 그리고 종전선언을 둘러싼 북미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다시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그런 묘안을 찾아야 하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청와대 나서면서 이에 대한 말을 했습니다.
북미 간 대화를 중재해내는 것만으로도 이번 회담의 성과가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떠났는데요. 결국 문 대통령 역시 이 부분에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앵커]
회담 내용은 이제 내일이 되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텐데 과연 그 역사적인 순간에 어떤 내용이 발표가 될지 지금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회담 내용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배석자는 전해졌습니다. 배석자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 협상을 이어온 인물들이 다시 테이블에 앉은 것으로 보이거든요.
[기자]
앞서 남북 정상회담 화면을 보시면 확인을 하셨겠지만 배석자들은 1차 정상회담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먼저 우리 측에서는 오늘 회담에 서훈 국가정보원장 그리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배석을 했는데요. 앞서 1차 회담 때는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임종석 비서실장이 배석을 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임종석 실장이 방북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신 정의용 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북측 배석자는 1차 정상회담과 같이 습니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입니다. 지금까지 남북간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걸 보면 주로 김영철 통전부장 그리고 서훈 국정원장 이렇게 정보라인을 통해 왔었는데 이번 정상회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처음으로 방북하게 되면서 외교라인도 가동되지 않을까 이런 관심이 많이 일기도 했었는데 일단 오늘 정상회담에 배석은 하지 않았고요. 내일 이어지는 회담에서 배석할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일단 첫날 정상회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쁜 일정을 보낸 양 정상. 지금 시간을 보면 이제 저녁식사를 해야 될 그런 시간입니다. 지금 평양에서는 어떤 일정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기자]
현지 소식이 시시각각으로 즉시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일단 예정된 시간표에 따르면 지금쯤이면 환영만찬이 진행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정상회담이 예정보다 좀 늦게 끝났기 때문에 만찬에 앞서서 환영 공연 관람 일정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늘 환영 공연은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입니다. 삼지연 관현악단, 다들 많은 분이 아실 텐데 현송월 단장을 대표로 해서 남측에서 공연을 한 적도 있죠. 우리에게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북측이 자랑하는 새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이 공연을 보지 않을까 하는 관심도 많이 쏠렸었는데 일단 오늘 관람하는 환영공연은 아니었습니다.
아마 내일 별도 일정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공연 관람 이후에 북측의 대표적인 국빈급 연회장입니다. 목란관에서 환영만찬이 진행이 되고요. 문 대통령 그리고 우리 측 수행원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오늘 만찬은 저녁 9시까지 예정돼 있는데 오늘 앞선 일정들이 늦어졌기 때문에 만찬 일정도 조금 연기될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오늘 하루를 쭉 돌아봤는데 이걸 보면 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하루동안 참 많은 일정을 같이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만큼 논의도 깊이 있게 잘 진행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문재인 대통령하고 김정은 위원장뿐만 아니라 오늘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서로 덕담 주고받는 그런 모습도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오늘 함께한 일정도 있었지 않습니까?
[기자]
정상회담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는 별도의 일정을 소화를 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북한의 최대 어린이종합병원인 아동병원을 먼저 방문을 했고요. 이어서 음악종합대학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또 오케스트라 공연도 관람을 했습니다.
이 같은 김정숙 여사의 일정에는 북측에서 리설주 여사도 동행을 했는데요. 김정숙 여사 일정에 이런 음악종합대학 일정 같은 것이 포함된 것도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 모두 음악을 공부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
특히 오늘 음악대학 일정에는 우리 측 특별수행단에 포함된 작곡가 김형석 씨, 그리고 가수 에일리, 지코 씨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음악을 같이 공부했다, 그런 공통점이 있었군요. 좋은 소통의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정상 내외뿐만 아니라 오늘 특별수행단도 북한에서 별도 일정을 진행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질이 빚어졌다고요? 무슨 일이 있었던 겁니까?
[기자]
특별수행단들도 각자 나름의 북측의 카운터파트를 만나서 별도의 일정들을 수행을 했는데 이 가운데 정치인 특별수행단, 그러니까 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을 접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정이 차질이 생겨서 무산이 됐습니다.
[앵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기자]
평양공동취재단이 전해온 내용을 보면 오늘 면담이 예정돼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예정된 시간이 북측 인사들이 만수대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예정된 시간이 30분이 넘게 지나도록 우리 측 수행단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부 북측 관계자들이 남측 취재진에게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고요. 도대체 이런 경우가 어디 있냐, 이렇게 얘기를 했고 또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1시간 넘게 기다렸는데 결국 우리 측 수행단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해찬 대표 등이 왜 불참했는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아직 정확하게 이유는 확인이 되지는 않고 있는데요. 추후에 공동대표단이 전한 소식에 의하면 이해찬 대표는 현재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하고 이정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일정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당시에는 그 시간에는 정당 대표들끼리 간담회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도 합니다.
정확한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와 별도로 다른 특별수행단들은 별도의 일정들을 다 소화를 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 그리고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만수대 의사당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고요.
이와 별도로 경제인들, 공동기업 대표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를 만나서 향후 남북 경협 사업들과 관련한 의견들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부분은 왜 그런 것인지, 혹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이따가 브리핑이 있으면 물어봐야 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 간 대화에 역할을 해 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정말 결실을 맺어야 된다, 이런 뜻을 밝혔고요.
오늘 보여준 훈훈한 모습만큼 오늘 협상도 잘 진행이 됐을지, 내일 풍성한 결실의 소식을 전할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관련 내용 또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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