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현장영상] 백화원에서 만난 두 정상 부부...대화 내용 들어보니

[남북정상회담 현장영상] 백화원에서 만난 두 정상 부부...대화 내용 들어보니

2018.09.18. 오후 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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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숙 여사 "안내해 주셔서 감사"
- 김 위원장 "수준 낮을지 몰라도 최선 다해"
- 문 대통령 "최고의 환영 받은 듯"
- 문 대통령 "열렬히 환영해줘서 가슴 벅차"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6.15, 10.4 선언이 다 여기서.

[문재인 / 대통령]
역사적인 장소네요.

[리설주 여사]
최선을 다하느라고 노력했는데 미흡하지 싶습니다.

[김정숙 여사]
무슨 말씀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환영해 주시는데.

[문재인 / 대통령]
나와 있는 시민들뿐 아니라 그 뒤에 아파트 사시는 분들까지도 그렇게 아주 열렬히 환영해 주시니까 정말로 아주 가슴이 벅찼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서 정말...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하는 마음이고 또 우리가 앞으로 올해 이룩한 성과만큼 빠른 속도로 더 큰 성과를 바라는 우리 인민들의 마음이고 나는 오늘 그렇게 생각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우리 인민들, 북과 남의 인민들 마음, 기대를 잊지 말고 오늘 기대를 잊지 말고 우리가 더 빠른 걸음으로 더 큰 성과를 내야 되겠구나는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아마 평양 시민들이 열렬하게 환영해 주신 그 모습들을 우리 남측 국민들이 보게 된다면 아마 우리 남측 국민들도 굉장히 뿌듯하고 감격해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회담에 아주 큰 결실이 있겠구나 이런 기대를 갖게 될 것 같습니다.

[김정숙 여사]
평화, 번영.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오늘 이렇게 오신 다음에 환영만찬이랑 원래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오시자마자 이렇게 일정이 너무 그러면 불편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편히 여기서 쉬시고 오후에 3시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서 좋은 성과를 한번 모두가 기대하는데.

[문재인 / 대통령]
하여튼 이렇게 판문점의 봄이 우리 평양의 가을로 이렇게 이어졌으니 이제는 정말로 결실을 풍성하게 맺을 때입니다. 우리가 가슴도 설레지만 한편으로는 어깨도 아주 무겁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또 우리 사이에 신뢰와 우정이 쌓였기 때문에 잘 될 거라고 봅니다.

[리설주 여사]
평양 시민들도 열렬히 환영하는 걸 보면서 그걸 느꼈습니다.

[김정숙 여사]
오늘 또 일부러 여기까지 안내까지 해 주시니까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응당 해야 될 일이죠. 대통령께서는 세상 많은 나라 돌아보시는데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는 초라하지 않나. 우리 최대로... 지난번에 5월달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판문점 지역에 오셨을 때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 드리지 못한 그리고 식사 한 끼도 대접해 드리지 못한 게 그게 늘 가슴에 걸리고 그래서 오늘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 이렇게 오시니까 우리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 있는 마음을 보인 숙소이고 그러니까 일정이고 하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오늘 아주 최고의 감동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정은 / 北 국무위원장]
오후에 보시죠.

[김정숙 여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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