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일차 (3)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일차 (3)

2018.09.18. 오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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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 호 / YTN 기자

[앵커]
바로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은. 지금 현장 화면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지금 이륙했습니다.

[앵커]
멀리서 보여서 정확하게 안 보이는데요. 점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입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수행단, 특별수행단을 태운 전용기가 조금 전 서울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이륙을 해서 이제 평양으로 향하게 됩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공식 또 특별수행원을 태운 전용기가 조금 전에 이륙을 했습니다. 얘기를 마저 좀 해 보도록 하죠.

비핵화와 관련해서 지금 어쨌든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관계 진전과 개선 외에 또 다른 중요한 관전포인트가 바로 그 부분인데 그것은 결국은 종전선언으로 가기 위한 북한에서 내놓을 수 있는 안이 무엇이냐, 이 차원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지금 일각에서 북한이 핵신고 목록, 그러니까 지금 폐기할 목록, 나아가서 전체적인 핵 프로그램 목록을 제시하면 그것이 종전선언으로 갈 수 있는 계기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미국이 그렇다고 말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미국의 입장은 공식적인 입장은 진정성 있는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라는 추상적인 표현 하나 그다음에 핵 신고가 진정한 비핵화의 출발점이다, 이렇게까지는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것이 종전선언의 등가물인지는 아직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거고요.

다만 이번에 주목할 부분이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절반이 지나갈 정도로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임명이 안 됐었거든요. 그런데 스티브 비건이라고 하는 특별대표가 임명이 됐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이 문 대통령 방북 직전에 지금 한중일을 순방을 했거든요. 그리고 마지막 가기 전에 한국에 또 들러서, 중국 갔다온 다음에 협의를 하고 갔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미 간에 조율은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서 합의한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거라고 말하는 건 아닌 것 같고요. 어느 정도 의견 조율과 공감대는 이루어진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국이 만족하는 수준의 비핵화 조치가 어떤 것이다라는 것은 미국이 확실히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게 보는 거고요. 이제 임 실장이 블랭크라고 하는 부분은 거의 근접은 했지만 확실하게 마지막 방점은 두 분이 만나서 거기서 아마 결판을 지을 것 같습니다.

[앵커]
서울공항의 모습을 저희가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앞서 8시 55분, 8시 55분에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전용기가 이륙을 해서 평양으로 지금 이 시각 현재 향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조금 전에 이륙하는 장면인데요. 너무 거리가 멀어서 사실 비행기가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륙을 해서 하늘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멀리서 보실 수가 있습니다.

[기자]
빛에 또 반사돼서 잘 안 보이지만 집에서 가정에서 시청자들은 다 가까운 화면으로 다 보셨을 테고요. 지금 예정된 시간보다 8시 55분에 이륙했으니까 15분 정도 늦게 출발했는데 곧 2분 뒤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하거든요. 거기서 이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을 것 같고요.

[앵커]
저희가 잠시 뒤에 브리핑 내용도 전해 드리도록 하고요. 그런데 지금 이제 남북정상회담이 어디에서 열리느냐도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데며 앞서 두 번의 정상회담에서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번에는 혹시나 노동당 청사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라는 추측을 해 보게 되는데 어느에 무게를 두고 있나요?

[기자]
백화원 초대소 같은 경우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때는 항상 거기서 했기 때문에 늘 우리가 익숙한 그런 화면인데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외빈들, 국빈들을 만나는 걸 보면 방금 말씀하신 노동당 청사에서 접견하는 그런 경우를 많이 봤고 이번 회담도 거기서 열릴 가능성이 높지 않나, 그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리잔수 시진핑 주석의 특사가 9.9절에 방북했을 때도 그때도 노동당 청사에서 만났거든요. 이번에 생중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 문재인 대통령과 처음 정상회담을 하는 장소도 거기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이 됩니다.

[앵커]
노동당 본청이 공개되는 것도 처음 아닌가요?

[기자]
앞서서 다른 행사들이 있었기 때문에.

[앵커]
우리 대북특사들을 맞이했었던 장소도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죠?

[기자]
맞습니다. 지난 5일에 특사들이 가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을 때도 바로 그 장소에서 했었죠.

[앵커]
노동당 중앙위원회 건물이라는 게 어떤 상징성을 갖고 있는지 그 부분도 조금 짚어봤으면 좋겠네요.

[인터뷰]
우리로 치면 청와대라고 보시면 되죠. 청와대라고 보시면 되고요. 지금 관건은 뭐냐하면 과연 중앙청사가 지금 유력한데요. 과연 우리 방송 기술진을 거기까지 들여놨을지가 의문입니다.

[기자]
그 부분은 이번에 선발대에서 설명하는 거하고 청와대에서 브리핑하는 걸 종합해 보면 지금 방송 중계차량이 5대가 올라갔거든요. 모든 일정을 다 커버하기에는 사실 5대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고요. 조선중앙TV에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좀 부족한 부분은 그쪽에서 좀 찍어서 보낼 수도 있고. 자기들이 또 스스로 약간 다 공개하기가 부담스럽다, 그런 지역 같은 경우에는 또 그쪽에서 찍어서 공개할 수도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화면이 새로운 화면인데요. 지금 청와대에서 오늘 수행단들입니다. 기자단들이 방북 준비를 위해서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 저희가 지금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앵커]
기자단과 수행단들은 버스로 서울공항까지 이동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모습이죠.

[앵커]
미리 탑승을 했죠?

[기자]
기자단은 오늘 새벽 6시에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집결해서 그다음에 거기서 바로 출발한 게 아니고 아까 특별수행원들이 출발했던 경복궁 동편 주차장에 가서 거기서 앞서 출연에서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보라색 무슨 카드 같은 것을 한 장씩 받는데요. 비표라고 했는데 그걸 받아서 거기서 함께 버스를 탑승해서 6시 반쯤에 기자단은 출발을 했습니다. 특별수행원들보다는 훨씬 일찍 갔죠.

[앵커]
지금 기자단들이 짐을 차에 싣고 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기자]
전체 취재기자하고 그다음에 사진기자 그다음에 카메라기자, 이렇게 합쳐서 30명 정도. 취재기자, 사지기자, 카메라기자가 있고 또 청와대 전속 촬영기자들이 있거든요.

[앵커]
지금 모습은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공항 건물에서 비행기 탑승을, 전용기 탑승을 위해서 걸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정당 대표들과 함께 같이 이동을 하는 모습을 보고 계신데요. 김정숙 여사, 이렇게 하얀색 투피스를 갖춰 입었는데 오늘 김정숙 여사가 리설주 여사와 직접 만나는 장면도 또 관심을 모으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오늘 공항에 물론 김정은 위원장이 나온다는 것도 지금 확인은 안 된 거고 기대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고. 리설주 여사도 나오지 않을까.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게 된다면 생방송도 하게 되는 거고 또 초면도 아니고 지난번에 판문점 회담 때 만나서 식사도 같이 하고 이렇게 시간도 보냈지 않습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나오게 된다면 리설주 여사도 같이 나오는 그런 장면을 예상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인터뷰]
곧 확인이 되겠습니다마는 김정은 위원장이 4.27 때 가을에 오시면 잘 해 드리겠다고 그랬거든요. 그러면 리설주 여사도 나오겠죠. 그리고 아마 대규모 군중 환영, 순안공항에서. 그다음에 의장대 사열도 약식이 아니고 정식 규모로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곧 확인이 되겠지만. 그리고 아까 회담 장소를 조금 더 설명을 드리면 아마 집무실도 노동당 중앙청사에 있는 것 같고요. 김정일 위원장은...

[앵커]
말씀 중에 죄송한데요. 지금 프레스센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이 9시 예정이 돼 있었는데 조금 늦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이번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브리핑을...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9월 18일 평양 남북 정상회담 첫날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윤영찬입니다.

대통령께서 방금 전인 8시 55분 평양을 향해 출발하셨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 6분 관저에서 나와 인수문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환송을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도열한 청와대 직원들 사이를 걸어가면서 손을 흔들며 고맙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했습니다.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 16분쯤 청와대 헬기장을 이륙해 성남공항을 향했습니다.

성남공항 환담장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방북으로 북미 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의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입니다.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입니다.

더 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일정 말씀드리겠습니다.

10시에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하면 환영행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행사는 생중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숙소인 평양시 대성구 소재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역시 생중계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별도 오찬을 가진 뒤 첫 번째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배석자 여부와 장소는 아직 확인해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일부 취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김정숙 여사 일행은 대동강구역 소재 북한 최대의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아동병원을 방문하고 대동강구역에 소재한 북한 작곡가 김원균 이름을 딴 김원균 명칭 음악종합대학을 참관합니다.

특별수행원들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만나고 또 경제인들은 리용남 내각부총리와 만나 대화하게 됩니다.

또 다른 수행원들도 각각 북측의 파트너들을 만나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설명 가능한 각각의 장소에 대한 자료는 인포넷에 배포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석자가 확인되는 대로 저희가 가지고 있는 정보가 있으면 바로 제공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인터뷰]
손을 들어서 의사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뒤쪽부터 해 보겠습니다. 한겨레신문 김보협 기자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일어서 주시면 마이크를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겨레 김보협입니다. 수석님 브리핑 잘 들었고요. 두 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어제 임종석 실장 브리핑할 때 의제 세 가지, 남북관계 발전, 비핵화 북미대화 촉진 그리고 군사적 긴장 완화. 이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번 평양에서 최소 2차례 이상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회담 때마다 이 세 가지 의제를 한꺼번에 말씀을 나누는지 아니면 첫 회담에는 어떤 의제에 집중하고 이후 다른 두 번째 회담 때는 다른 의제로 넘어가는지, 회담을 어떻게 갖는지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어제 임종석 실장 브리핑에서 회담이 잘 될 경우에 마지막 날 20일에 친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선발대가 일요일에 올라갔고 논의를 좀 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밤사이에 업데이트된 소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먼저 후자와 관련돼서는 아직 새롭게 진척된 내용들은 없습니다.

친교의 시간 문제는 일단 평양에서 현지에서 논의들이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실제 있을지 없을지 아직 저희가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회담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아마 허심탄회하게 대화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서를 1번, 2번, 3번 이렇게 정해서 대화를 하시기보다는 대화를 진행하다 보면 비핵화, 긴장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의제들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함께 논의를 하시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예측을 합니다.

[인터뷰]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손을 들어주시면.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조선비즈 박 기자님.

[기자]
조선비즈 박 기자입니다. 특별수행원과 경제인들이 북측 관계자를 만나서 대화를 나눈다고 설명해 주셨는데요.

특별수행원 중에 한국전력, 코레일 그리고 산업은행 같은 분들이 만나는 사람이 김영남 위원장인지 아니면 리용남 부총리인지를 확인해 주십시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그건 지금 현재로써는 확인은 안 되고 있고요.

아침에 오전에 북측에 있는 상황실과 통화를 해서 그분들이 만나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해서 여러분들에게는 별도로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아까 손 드셨는데. SBS 정유미 기자 질문해 주세요.

[기자]
SBS 정유미입니다. 오늘 만찬 참석자가 혹시 알려진 게 있는지. 혹시 알려진 게 없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참석을 예상하고 있으신지 궁금하고요.

또 하나는 계속 반복되는 질문 같기는 한데 대북제재가 있는 상황에서 오늘 우리 경제인들이 북한 쪽 만나서 과연 어떤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와닿지가 않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오늘 만찬은 이따가 오후에 브리핑을 드리겠습니다마는 만찬 장소에 현재 어떤 분들이 참여할지는 저쪽에서 통보는 없었습니다.

현재 저희들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지금 보고 있고요.

그리고 이번 경제인들의 참여는 우리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슬로건이 평화, 새로운 미래입니다.

제재로 인해서 경협의 한계는 분명 있을 수 있지만 또 우리가 멀리 보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본다면 우리 경제인들의 역할이 앞으로 기대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만남에서는 현실적으로 당장 가능한 영역보다는 미래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합니다.

[인터뷰]
다음 질문은 외신에서 받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독일 파츠의 페트릭 벨터 기자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자]
두 번째 질문은 지금 현재 UN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제재 관련되는 것이고 또 러시아의 관련과 관련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재를 조금 완화할 타이밍이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질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질문을 잘 못 들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제가 설명드리죠. 첫 번째는 김 위원장께 경제협력의 방안을 제안할 거냐라는 그런 질문이었고요.

두 번째는 러시아를 비롯해서 이런 제재 문제가, 대북제재 문제가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의 타이밍이라고 보느냐, 이런 질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제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난 1차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 회담에서 한반도 신경제구상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제협력에 대한 논의도 사실은 신경제구상의 큰 틀에서 이야기가 되겠지만 여기에는 당장 할 수 있는 부분과 제재로 인해서 우리가 당장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보다는 지금 주어진 조건 속에서 저희가 논의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얘기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제재 완화의 타이밍이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요.

다만 여러 가지 상황들이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고 또 북미 간의 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제재 문제가 지금 저희는 어쨌든 국제적인 제재의 질서 속에서 같이 공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이런 부분들이 새로운 조건들이 만들어지면 또 그런 변화들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다음 질문 받겠습니다. 이쪽에 안 보이셔서 수석께서 직접 지명해 주시겠어요?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우리 국민일보 강준구 기자님.

[기자]
수석님, 임종석 실장께서 내일 공동기자회견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그런데 공동기자회견 외에 군사협력 분야에 대한 기자회견 외에 공동합의문 작업도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하고 그렇다면 북한과의 합의문 초안 조율이 어느 정도 수준까지 이뤄지고 있는지가 궁금하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번에 공식수행원으로 올라가는 서훈 국정원장이나 조명균 통일부 장관 그리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대통령 일정과는 별도로 북한과의 각급 회담 일정이 있는지, 그것도 좀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두 번째 거는 제가 그것도 역시 확인을 해 봐야 될 사안으로 보이고요.

다만 북에 올라갔으면 회담이라기보다는 여러 다른 채널에서 대화들은 오고가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군사적인 긴장완화와 관련된 합의들은 지난번 여러 차례 실무회담을 통해서 상당한 논의들이 있었다고 보여지고요.

다만 그 부분들에서 이게 매듭을 짓는 과정에서는 조금 더 북측에서, 북한에서 올라갔을 때 논의들이 더 필요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분만 질문을. CBS 강 기자님.

[기자]
CBS 강혜인입니다. 수석님, 어제 알려주신 방북이 거절된 김규연 학생 말인데요.

청와대에서 이 학생이 방북하는 게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도 얘기를 해 주셨었는데 북측 사정이라는 것 외에 혹시 저희한테 추가로 공유해 주실 만한 게 있으신지.

그리고 대통령께서 어제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서 오늘도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시대로 나가는 게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걸 저희가 어떤 수준으로 받아들여야 되는 건지 이번 회담에서 뭔가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문이 어느 정도로 새로운 게 나오지 않는 건지 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규연 양과 관련된 부분은 어제 제가 인포넷에 공지드린 대로의 수준입니다.

저희들은 정확하게 그 이유는 모르지만 북측에서 어쨌든 큰할아버지와 규연 양의 만남이 어렵게 됐다라는 통보를 받았고요. 그로 인해서 어제 가족들께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 부분은 이제 과거 사실은 거슬러 올라가면 6.15 그다음에 10.4 이런 남북 간에 큰 합의가 있었고 또 판문점 선언이 있었기 때문에 그 선언 속에 이미 남북이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다만 아쉬운 부분들은 합의와 선언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실행이 됐는지에 대한 부분이고 또 대통령께서는 합의도 중요하지만 합의를 하나씩 하나씩 꾸준히 이행해 나가는 과정, 그로 인해서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평화의 일상화, 평화의 제도화를 구체적으로 구현해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말씀드린 것으로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선언이 있느냐, 합의가 있느냐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어쨌든 대통령이 말씀하신 부분들은 구체적으로 이번에 선언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이번 회담을 임하는 대통령님의 마음자세라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상 질문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이따 오후 3시에 뵙기로 하고요.

한 가지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어제 북측의 연락으로 KBS 공동취재단 생중계 차량이 백화원 초대소로 가서 하룻밤을 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취재진이 백화원 초대소에서 하룻밤 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건 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인터뷰]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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