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문제 근원적 해소"...상설면회소 설치?

"이산가족 문제 근원적 해소"...상설면회소 설치?

2018.09.17. 오후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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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가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정상이 이산가족의 염원을 해결하는 방안을 도출해낼지 주목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 정상은 이번 평양회담에서 이산가족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산가족의 염원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그동안 여러 가지가 제시됐습니다.

특히 지난 2007년 10·4선언에는 '금강산면회소에서의 상시 상봉'이 포함되기도 했지만 이후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청와대도 이번 정상회담을 앞두고 상설면회소 설치나 이산가족의 전수조사를 통한 생사 확인 방안 등 여러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북측도 이 문제에 적극적이라고 밝힌 부분입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북쪽도 상당히 적극적인 의사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소식을 들려주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앞서 정부는 내년도 이산가족교류 예산을 현행 120억 원에서 336억 원으로 늘렸고, 이산가족 대면 상봉도 1년에 6차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 정상이 이 문제를 합의할 경우 이산가족 상봉 문제 역시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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