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회담 준비 분주...선발대 내일 방북

청와대, 회담 준비 분주...선발대 내일 방북

2018.09.15.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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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상으로는 11년 만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분주합니다.

선발대는 내일 북한으로 떠납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회담 날짜가 다가오고 있는데요, 청와대도 준비 작업으로 바쁘겠군요?

[기자]
토요일이지만 청와대는 비서실과 안보실 등 많은 직원이 출근해 긴장감 속에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의전과 경호를 위한 준비 사항과 의제별 회담 전략도 살피면서 회담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오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도 열리는 등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저에서 회담 자료를 읽으면서 주요 사항을 수시로 보고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은 이번이 3번째가 되지만, 평양에서 만나는 건 처음입니다.

과거 두 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경험이 참고가 되긴 하지만, 가장 최근이 11년 전이어서 긴장감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측 선발대는 내일 오전 일찍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방북합니다.

선발대는 주요 행사가 이뤄질 현장을 답사하며 동선을 점검하고,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문 대통령의 공항 도착행사를 취재하고 생중계 장비를 설치할 기자단 선발대 20여 명도 내일 함께 방북합니다.

선발대와 방북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는 방북 시 주의사항에 대한 사전교육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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