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직항로로 방북...선발대 내일 출발

서해 직항로로 방북...선발대 내일 출발

2018.09.15.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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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 등 주요 일정은 생중계됩니다.

권혁기 청와대 춘추관장은 어제(14일)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8일 전용기를 타고,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서해 직항로를 통해 북한을 방문합니다.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때처럼 이번 3차 정상회담에서도, 두 정상이 만나는 첫 장면 등 주요 일정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방송됩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동안의 세부 일정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적당한 시기에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이를 따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을 준비할 선발대는 내일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방북하며, 현지에서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서울과의 통신선 등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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