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나흘 앞...일정·경호 논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나흘 앞...일정·경호 논의

2018.09.14.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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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은 판문점에서 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 협의를 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평양에서 머물며 소화하게 될 일정과 경호 분담, 취재 지원 문제 등이 곧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협의가 시작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나요?

[기자]
협의가 끝났다면 종료됐다는 발표가 있을 텐데요, 아직은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협의가 끝나봐야 안다면서 자신들도 정보가 없다는 입장인데요.

언제쯤 논의가 마무리될지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오늘 논의될 주제는 문 대통령의 방북 경로와 방북 기간의 구체적인 일정, 경호, 회담 보도를 위한 취재진 규모 등인데요.

일정상 오늘 하루 실무협의를 통해 정상회담 세부 사항을 확정해야 하기 때문에 협의가 예상외로 길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리 측 참석자는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권혁기 춘추관장, 최병일 경호본부장입니다.

청와대는 협의가 끝나면 주요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지만, 북측과 동시에 발표하기로 시각을 조율할 경우 공개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우리 정부 선발대는 내일 북한에 들어가죠?

[기자]
회담 선발대가 내일 북한으로 떠날 예정입니다.

유엔사령부는 우리 정부 관계자 백여 명이 내일 군사분계선을 넘는 것을 승인했습니다.

선발대는 현장 동선 점검, 우리 측 현지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평양과 서울 간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방북 취재단 규모가 정해지는 대로 취재진 선발대도 꾸려져 모레 평양으로 출발합니다.

정상회담 날짜가 다가오면서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해 청와대는 준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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