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軍 당국 밤샘 협상...비행금지구역 쟁점

남북 軍 당국 밤샘 협상...비행금지구역 쟁점

2018.09.14.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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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 당국은 다음 주 제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실무 접촉에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을 두고 18시간 동안 마라톤 협상을 벌였습니다.

국방부는 어제(13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제40차 군사실무회담이 오늘 새벽 3시쯤 끝났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이번 실무 회의를 통해 평양 정상회담 의제인 한반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특히 최전방에 비행금지구역 설정 문제를 두고 범위를 얼마로 할 지 비행 제한 기종을 전투기로 국한할 지 등에 대해 격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군당국은 이밖에도 최전방 GP 철수나 JSA 비무장화, 서해 최전방 우발적 충돌 방지 등 육해공 3면에 걸친 적대행위 금지 조치에 대해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과 안상민 합동참모본부 해상작전과장,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이 참석했고, 북측은 엄창남·김동일 육군 대좌와 리승혁 육군 상좌가 배석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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