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발달장애 영유아기 진단 중요...내년 예산 세 배 확대"

문 대통령 "발달장애 영유아기 진단 중요...내년 예산 세 배 확대"

2018.09.12.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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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늘 발달장애인들을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발표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영유아기에 진단을 받고 맞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년 예산은 세 배 이상 확대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 발언 듣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부모님들은 발달장애인들의 처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무릎을 꿇고 빌기도 하고, 머리를 깎기도 하고, 삼보일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런 아픈 마음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줬는지 그런 반성이 듭니다.

영유아기에 일찍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진단 결과에 따라서 조기에 거기에 맞는 치료를 받게 하고 그 다음에 보육, 교육, 그 다음에 돌봄, 직업 훈련, 취업, 경력 관리, 이런 전생애주기에 맞춰서 필요한 돌봄을 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합니다. 국가 재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든 걸 다 해드리지 못합니다. 그래도 이런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내년도 예산을 세 배 이상 더 크게 확대해서 편성했습니다. 국회에서도 협조를 해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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