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북·일 관계개선, 김정은과 직접 해결할 것"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거나 정상화할 의지가 있다며 그 문제는 자신과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먼저 일본인 피랍문제와 북한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북일 관계를 정상화한다는 일본의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대북 관계를 개선하고 북미 간 가교역할을 추구하는 한국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며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간의 긴밀한 공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낙연 총리는 북한이 일본과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점을 북한측에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미국, 일본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절실하다는 것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