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200명...국회의장·5당 대표 초청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200명...국회의장·5당 대표 초청

2018.09.10.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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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평양 정상회담 방북단이 2백 명 규모로 꾸려지는 가운데, 정치 분야 초청 인사 명단이 먼저 나왔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른바 '국회·정당 특별대표단' 초청 대상을 발표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을 포함한 국회의장단 세 명과 자유한국당 소속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대표를 포함해 정치권에서 모두 9명이 초청됐습니다.

임 실장은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협력은 정부뿐만 아니라 국회가 함께 해야만 안정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국회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문희상 의장을 포함해 여야 대표들 모두 그동안 남북 화해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만큼, 이번 정상회담 동행 요청에 응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 실장은 또 한병도 정무수석이 조만간 이번 초청 대상자들을 직접 찾아가 초청 취지를 설명하고 방북에 동행해줄 것을 요청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방북단에 경제인 등 다른 분야 인사들이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자문단이나 경제·사회·종교 각 분야에서 어떤 분들을 모실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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