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 비핵화 조치 평가 인색...美에 메시지 전달 요청"

"김정은, 北 비핵화 조치 평가 인색...美에 메시지 전달 요청"

2018.09.06.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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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온 대북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 국제 사회가 인색한 평가를 내리고 있어서 자신도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며 미국에 이런 메시지를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정의용 실장 발표 듣겠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김정은 위원장은 자신의 비핵화 의지가 분명하다. 여러 차례 분명하게 천명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자기의 의지에 대한 국제사회 일부의 의문 제기에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비핵화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실천해왔는데 이런 선의를 선의로 받아들여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풍계리는 갱도의 3분의 2가 완전 붕락해서 핵실험이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됐다. 동창리 미사일 엔진실험장도 북한의 유일한 실험장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장거리 탄도미사일 실험을 완전 중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실질적이고 의미있는 조치들인데 이런 조치들에 대한 국제사회 평가가 인색한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기서 공개할 수는 없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비핵화 결정에 관한 자신의 판단이 옳은 판단이었다고 느낄 수 있는 그런 여건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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