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美 국무부, 특정 분야 제품 제재 이행 기대"

VOA "美 국무부, 특정 분야 제품 제재 이행 기대"

2018.09.06.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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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북한 철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 계획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특정 분야 제재를 거론하며 이행을 촉구했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는 제재 대상이 아니라는 한국 통일부의 입장에 동의하느냐는 미국의 소리 방송의 질문에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특정 분야 제품을 포함해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모든 국가가 북한의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책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유엔군사령부가 북한 철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막은 것을 옳은 결정으로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도 특정 분야 제품을 비롯한 제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고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안보리 결의의 '특정 분야 제재'는 광물, 섬유 등 북한의 특정 경제부문에 대해 제재를 부과하는 것으로 2016년 3월 결의 2270호에서부터 도입됐습니다.

앞서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달 20일에는 북한 철도와 도로를 현대화하려는 한국 정부의 시도가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 캠페인과 병행될 수 있느냐는 방송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의 핵 문제 해결과 별개로 진전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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