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유럽 지역 경제 전문기자단 북한 방문"

RFA "유럽 지역 경제 전문기자단 북한 방문"

2018.09.06. 오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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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경제 전문 기자들이 오는 17일 북한을 방문해 산업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이 네덜란드의 투자자문 회사 GPI컨설턴시의 폴 치아 대표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폴 치아 대표는 유럽 기자단이 17일부터 25일까지 북한을 방문한다면서 지난 여름부터 대북투자에 대한 유럽인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는 초겨울에 한 차례 더 기자단 방북을 계획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방북단 참가를 신청한 기자들은 영국, 벨기에, 독일, 프랑스, 러시아 출신 경제 전문 기자들로 이들에게 농장, 생산시설, 과학기술 분야 등 전반적인 산업 현장을 둘러보게 하는 일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치아 대표는 유럽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분야로 북한의 농업, 소프트웨어 개발, 영상만화 제작, 호텔과 상점 등 상업 건물에 대한 투자, 관광 산업 등을 꼽고 북한은 세금혜택과 기술력 좋은 저임금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북한 당국이 현재 외부 자본의 투자를 원하고 허용하고 있어도 대북제재 때문에 유럽인의 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치아 대표는 2014년 10월 이후 유럽 언론인들의 방북을 주선했고, 이번 방북은 6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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