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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북측과 회담 시작...김정은 위원장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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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9-05 11:41
앵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표로 하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평양에 도착해 북측과 실무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달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고 종전선언과 비핵화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도 논의할 계획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직접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게 될지 주목됩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호 기자!

정의용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사단,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은 들어왔는데 지금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대북 특사단이 오전 10시부터 북측과 실무회담에 돌입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이 9시쯤 순안공항에 잘 도착했다고 팩스를 통해 소식을 전하면서 이후 회담 일정이 10시부터 시작된다고 알려왔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렇지만 이후 추가적인 보고가 없어서 현재 회담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특사단은 오늘 아침 7시 40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특사단은 단장 격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모두 5명입니다.

여기에 관계부처 실무진 6명이 동행했습니다.

북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특사단과의 실무 협의 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특사단이 북한에서 논의할 핵심 의제는 역시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하는 일이지요?

기자

대북 특사단 단장인 정의용 실장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북에서 남북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정상이 합의할 구체적인 남북관계 발전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 방안도 주요 의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는 함께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는데요.

이를 위해 특사단은 북미 간 입장 차가 여전한 종전선언을 올해 안에 성사시키기 위한 방안을 북측과 조율할 계획입니다.

정의용 실장의 말입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우리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그 초입 단계에서 종전선언은 매우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가지고 갔죠?

기자

특사단은 문 대통령의 친서를 북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친서에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변함없는 의지를 확인시키면서,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중요함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특사단이 이 친서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등 북측 실무진을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전달할지, 아니면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넬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사단에 친서를 들려 보낸 문 대통령은 어제 특사단 전원을 포함해 외교·안보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북 협상 전략을 최종 점검했습니다.

앵커

특사단의 방북은 오늘 하루만 예정돼 있는데, 언제쯤 돌아옵니까?

기자

언제쯤 귀환할지는 아직 모릅니다.

오후 늦게 돌아온다는 것만 정해져 있는데요.

북측과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앞서 지난 3월 특사단 방북 때는 단 한 번 팩스로 협의 상황을 전해왔는데요.

이번에도 팩스를 통해 도착 소식을 전해오기는 했지만 이후에도 중간보고가 있을지는 자신할 수 없다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결국, 특사단의 귀환 시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찬 여부에 달렸습니다.

만찬이 성사된다면 밤늦게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데,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만날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는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미국 백악관의 보도자료에는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 담겨 있다고요?

기자

어젯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한 뒤 나온 백악관에서 나온 보도자료에 그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백악관은, 한국의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고,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설명하겠다고 문 대통령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의 설명대로, 우리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다면, 방북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거라는 기대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제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특사단의 논의 내용만 언급됐고 김 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한 얘기는 없었는데 백악관이 그렇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특사단은 김 위원장과 면담하고 만찬을 함께하면서 네 시간 12분 동안 대화했고,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지, 만난다면 얼마나 오래 이야기할 수 있을지가 특사단의 방북 성과를 예측하고 기대할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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