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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평양 같이 가자? “대통령 자신의 희망”
김성태, 평양 같이 가자? “대통령 자신의 희망”
Posted : 2018-08-16 19:37
김성태, 평양 같이 가자? “대통령 자신의 희망”

- 평화가 경제? 시중 민심은 경제가 평화, 대통령 말씀 안 맞는다
-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대통령 말씀 수용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 북한산 석탄 국정 조사해야, 명명백백 밝힐 의지 있다면 국제적 신뢰 회복할 수 있어
- 여·야·정 협의체 유야무야됐던 것은 전적으로 마이웨이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책임
- 여·야·정 상설 협의체, 대통령도 잘했다
- 협치 1호 법안은 탈원전 정책 속도 조절과 방향 재설정
- 대통령, 9월 남북 정상회담 날짜 숨기고 있는 것 같아... 평양 방문은 국회 차원에서 검토해야
- 드루킹 특검, 당연히 연장 불가피... 수사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 나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8년 8월 16일 (목요일)
■ 대담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이하 이언경)>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오찬 회동했죠. 여·야·정 상설 국정 협의체 구성,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선거제도 개편 등 많은 얘기들이 나왔는데요. 제1야당의 입장은 뭔지, 오늘 오찬 회동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연결해서 말씀 나눠보죠. 의원님, 나와 계시는지요?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이하 김성태)> 네, 안녕하세요.

◇ 이언경> 네, 점심으로 삼계죽이랑 비빔밥 준비됐다고 하는데, 맛있던가요?

◆ 김성태> 그렇죠. 아무래도 점심시간이라 시장하니까 맛있게 먹었습니다.

◇ 이언경> 5당을 상징하는 색을 띤 ‘오색 비빔밥’을 여야가 화합해서 민생 법안 잘 해보자는 뜻으로 준비한 것 아니겠습니까?

◆ 김성태> 그렇습니다. 나는 삼계죽을 먹고 난 이후에 비빔밥이 나왔길래 그냥 이렇게 비볐습니다. 그런데 대통령께서는 그것을 비비지 않고 옆에 저에게 빨간 생채 무는 자유한국당이다 하고, 노란 계란 지단까지 대통령이 직접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 이언경> 가시기 전에 할 얘기가 넘치는 자리가 될 거다, 이런 말씀을 하셨던데요. 말씀은 다 하고 오셨습니까?

◆ 김성태> 그렇습니다. 그래서 1시간 반 회동을 청와대가 준비했습니다만, 2시 10분까지 했으니까 40분이 초과됐죠. 오늘 원내대표 회동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에 두 번째인데, 1년 3개월만입니다. 게다가 작년 5월 19일 첫 회동은 대통령 취임 이후 10일 만에 열렸기 때문에 상징적인 의미는 있었지만, 실질적인 회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도 무방할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국 현안들이 많은 것이고요. 비핵화를 비롯한 남북 관계 문제, 어제 특히 대통령께서 평화가 경제다, 이런 말씀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 이언경> 그랬습니다.

◆ 김성태> 그런데 어제 대통령 그 말씀 이후에 제가 시중에 민심은 경제가 평화지, 어떻게 평화가 경제냐. 대통령 말씀이 안 맞는다는 말씀도 제가 전달했고요. 또 소득주도 성장이나 탈원전, 최저임금을 비롯한 경제 현안 문제. 요 근래 핫한 이슈로 떠오른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 이런 외교 안보 현안까지 포괄적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 이언경> 그래서 탈원전하고 북한 석탄 반입 문제 때문에요. 신경전, 이런 기사가 벌써 올라오기 시작했거든요.

◆ 김성태> 물론 5당 원내대표 중에 대통령의 말씀을 듣고 이해를 하신 원내대표도 있겠습니다만, 제1야당 원내대표인 저로서는 대통령 말씀을 수용하고,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 이언경> 그런 부분이 있었다는 말씀이시죠?

◆ 김성태> 그렇죠. 특히 비핵화, 탈원전, 석탄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상당히 적극적인 입장이었고요.

◇ 이언경> 그러면 아까 말씀하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반론도 충분히 말씀하시던가요?

◆ 김성태> 그렇죠.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또 오해라는 표현도 있었던 것이고.

◇ 이언경> 오해라는 표현도 있었고요.

◆ 김성태> 또 너무 일방적인 주장, 그런 입장도 있는 것이고, 그렇죠. 그렇지만 북한산 석탄 밀반입 문제만 하더라도 지난주 외교부 차관이 국회를 방문해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들을 다 찾아다니면서 설명을 했어요. 그런데 공교롭게 저희 자유한국당 방문한 그 뒷날 북한산 석탄 반입은 일절 없다고 했거든요. 러시아산 석탄이 들어왔다고 했는데, 외교부 차관이 그런 설명을 하고 난 이후에 그날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북한산 석탄이 많이 들어왔다는 것 아닙니까?

◇ 이언경> 뒤늦게 밝혀진 건 아닐까요, 대표님?

◆ 김성태> 그러니까 그 외교부 차관의 그 말이 벌써 신빙성이 없는 것 아닙니까. 저는 그런 부분의 문제도 지적했어요. 정부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진실성, 진정성 있는 입장을 가져야 국민들이 이해돼서 정부의 해명에 공감을 할 건데, 지금 그렇지 않다. 지금 상당히 외교적으로도 그렇고, 국제적 신뢰를 상당히 상실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 조사를 통해서 조금 면밀하게 이런 내용을 밝혀내자, 그래야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도 않을 것이고요. 때로 한국 정부가 국회 차원에서 이런 국정 조사를 통해서 북한산 석탄이 반입된 의혹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고 밝힐 의지가 있다고 하면, 더러 손상된 국제적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입장도 대통령에게 전달했죠.

◇ 이언경> 국정조사하자. 이런 말씀이신데 이 부분은 저희가 다음에 구체적으로 다뤄볼 기회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대표님,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 국정 협의체, 굉장히 중요한 얘기거든요. 작년 9월에도 얘기가 나왔는데, 상설이라는 말은 일상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국정을 여·야·정이 함께 논의하겠다는 건데요. 합의문 나왔는데 확실히 되는 건가요? 이런 모습 자주 볼 수 있습니까?

◆ 김성태> 네, 이 여·야·정 상설 협의체 구성이 오늘 청와대 회동 합의문 첫 번째에 들어갈 정도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가졌다고 봅니다. 저는 대통령께서 그동안 일방통행식 국정운용, 그것도 좌충우돌했던 정책들을 앞으로 협치를 통해서 정상화하겠다는 뜻으로 기꺼이 응했습니다. 사실상 대통령께서 지난 대선국면이나 대선이 끝나고도 협의체를 제안했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흐지부지, 유야무야됐던 것은 전적으로 대통령과 집권 여당의 책임이 크죠. 정권 출범 이후부터 계속됐던 적폐 타령이나, 인기 영합적인 정책 남발, 또 끊임없는 각종 인사 참사에도 아무런 책임 하나 지지 않는 마이웨이를 고집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청와대가 불과 얼마 전에도 불쑥 제안했던 협치 내각도 그 이후에 이런 방법으로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국면 전환용 ‘정치쇼’라든지, 지지율 반등용 ‘쇼통’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잖습니까? 하지만 이번 회동을 계기로 진정한 협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제1야당의 심정을 대통령께서도 십분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진정성 있는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언경> 그런데 대표님 저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봤을 때 사실 이전 정부에서는 눈도 안 마주치고 원내대표나 야당 대표들과 회동한 적도 많지 않았습니까? 중계 방송했던 게 기억나거든요. 그에 비하면 여야가 모두 모여서 무언가를 다른 의견을 얘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진일보했다고 평가되는 대목도 있는 것 같은데요.

◆ 김성태> 그럼요. 폐쇄적이고, 때로는 권위주의적 국정운영 방식이 우리 국민들로부터 얼마나 지탄받고, 또 거기에 따른 심판이 이루어졌는지 다 알지 않습니까? 작년, 올해 정치 사항을 보면요.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협치를 위한 여·야·정 상설 협의체에 대해 저희들도 정쟁만 가지고, 또 늘 청와대를, 대통령을 불신하는 전망 가지고 대화할 문제는 결코 아니기 때문에 올 여·야·정 상설 협의체에 기꺼이 응한 것이죠. 그런 측면은 대통령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 이언경> 일부에서는 예전에는 홍준표 대표 계실 때, 두 분이서 만나자. 이런 거 많았잖아요. 다른 분들 빼고 만나자, 그래서 혹시 자유한국당에도 그런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견을 가진 분들도 계시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성태> 그런 주장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렇지만 물론 군소정당도 존중해주어야 하겠지만.

◇ 이언경> 소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하니까요.

◆ 김성태> 그렇지만 또 진정한 국정 운영에 파트너쉽은 제1야당과 실질적인 협치를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정의당이나 민주평화당, 이런 정당들은 사실상 거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궤를 같이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그 정당을 요즘 제대로 된 야당으로 보는 국민적 시각은 없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받아들이시면 될 것 같아요.

◇ 이언경> 4부에서 이정미 대표가 나오실 텐데 제가 직접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여쭈고 싶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요. 사실 결과물이 없으면 만나는 것은 의미가 없기는 하거든요. 협치 1호 법안은 뭐가 될지, 남북 정상회담에 같이 가자. 그런 말씀도 하셨잖아요. 9월 평양 방문 때 국회도 같이 가자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뭐가 될지 한 가지만 꼽으신다면요?

◆ 김성태> 제가 오늘 이런 내용을 협의문에 넣자고 대통령께 말씀드렸어요. 여·야·정 상실 협의체 의제 1호는 탈원전 정책 속도 조절과 방향을 목표를 다시 설정하는 내용으로 담자고 했는데요. 법안은 아니지만, 그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철회하고자 하는 의지죠. 그렇지만 이 부분을 이번 합의문에 담지는 못했지만, 협치 1호 법안은 우리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하는 연찬회에서 민생 및 규제 핵심 법안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 이후에 총의를 모아서 11월에 협치 1호 법안을 뭐로 할 것인지, 시간이 아직 있으니까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언경> 9월 남북 정상회담에 국회도 같이 가자고 하셨는데, 어떠세요?

◆ 김성태> 오늘 같은 날 대통령께서 5당 원내대표를 초청했으면, 며칠 전에 이런 고위급 회담을 통해서 9월 달 남북 정상회담 확인하는데, 날짜가 안 잡힌 9월 남북 정상회담이다. 그런데 오늘 제가 느낀 뉘앙스는 대통령은 알고 있는 것 같아요, 남북 정상회담 날짜를.

◇ 이언경> 대략적으로 언론에서 거론되는 시간도 있지 않습니까.

◆ 김성태> 실질적으로 고위급 회담에서 그것을 비공개로 양측에 최고 지도자들만 아는 선상에서 보고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굳이 그것을 9월에 만나면서 날짜를 숨긴 것 아닌가. 나는 그런 의아심을 가지죠. 북한의 9·9절 때문에 조금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 이렇게 솔직한 토로라도 있었으면 속이 시원했을 건데요. 그런 이야기는 일절 없었습니다.

◇ 이언경> 9월 정상회담 때 가자고 하면 가실 겁니까, 대표님?

◆ 김성태> 그게 대통령 자신의 그것도 희망입니다. 그걸 가지고 입법부가, 국회가 그런 판단하는 부분은 각 정당들로, 또 국회 차원에서 검토가 있어야 하는 문제죠.

◇ 이언경> 검토가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 김성태> 그렇습니다.

◇ 이언경> 개인적인 의견 전혀 없으시고요?

◆ 김성태> 제가 개인적인 의견을 지금 이 자리를 통해서 밝힐 단계는 아닙니다.

◇ 이언경> 끝으로 사실 드루킹 특검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하면서 얻어낸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종료가 10일 정도 남았습니다. 기대만큼 성과가 나왔다고 보시는지요?

◆ 김성태> 글쎄요, 이제 영장 청구를 특검에서 김경수 지사에 대해서 이루어지는 마당이니까 사법부 판단이 남았죠. 그런 모든 사안을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 이언경> 네, 아직까지는 말씀을 아끼시는?

◆ 김성태> 그렇습니다.

◇ 이언경> 연장해야 할까요?

◆ 김성태> 당연히 오늘도 대통령 회동에서 지금 드루킹 특검은 수사를 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또 초반부에 서울 경찰청에서 얼마나 부실수사를 통해서 증거가 인멸되고, 사실상 이런 경찰청에서 은폐 의혹까지도 받을만한 그런 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특검 수사의 기간 연장은 불가피할 겁니다. 대통령께도 오늘 입장을 밝혀달라고 했는데, 코멘트가 없었죠.

◇ 이언경>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런 말씀이셨는데요. 오늘 다녀오셔서 현장 내용 전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와 인터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성태>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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