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일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규모 합의 기대"...장소는 평양일 듯

靑 "내일 3차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규모 합의 기대"...장소는 평양일 듯

2018.08.12.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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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내일 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북단의 규모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3차 정상회담 장소가 평양이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호 기자!

청와대가 공식적인 브리핑을 통해 내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군요?

[기자]
조금 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까지 합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런 기대가 근거를 가지고 하는 기대라는 말도 덧붙였는데요.

내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3차 남북정상회담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김의겸 대변인이 방북단의 규모까지 언급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방북단의 규모를 논의한다는 것은 3차 남북정상회담의 장소가 평양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고, 남북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가 거의 확정된 상황이라는 해석도 할 수 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앞서 3차 정상회담 장소가 판문점 등이 될 수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3차 남북정상회담의 장소는 판문점 선언 내용대로 평양이 기본이라고 재차 언급했습니다.

또, 앞서 평양만은 아니라고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을 언론이 평양이 아닐 수 있다고 과도하게 해석해서 자신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 사이에 이미 여러 채널을 통해 내일 고위급회담과 정상회담도 같이 준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내일 정상회담과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번 주 문재인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도 그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서는 내일 고위급회담 결과를 지켜봐 달라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남북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과도 거의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협의하면서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회담이 북미 회담을 촉진하고 북미회담이 다시 남북 관계 발전을 앞당기면서 선순환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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