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봉변, 김경수 수난...폭행범 정체는?

귀갓길 봉변, 김경수 수난...폭행범 정체는?

2018.08.11.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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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선우, 前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김광덕,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송인배, 백원우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김경수 지사에 대한 폭행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강선우 전 민주당 대변인,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경수 지사, 어제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중에 봉변을 당했습니다. 기동민 의원이 본인의 SNS에 사진을 올렸는데요. 상처 모습 어떤지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금 준비가 됐습니까? 지금 그래픽 올라와 있습니다. 지금 보면 상처가 꽤 깊은 모양이에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사진으로 봐서는 상처가 꽤 깊어 보여요. 김경수 지사가 특검에 1차로도 출석하고 그리고 9일에 2차로 출석했는데요. 출석할 때마다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었죠.

그래서 경찰 병력이 거기에서 정리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불행하게도 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과정에서 천 모 씨라고 알려진 이 사람이 핸드폰을 집어던지고 그리고 2차로 뒤로 목덜미를 잡아당긴 것 같아요, 저 화면을 보면.

그런데 이게 참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게 뒤로 목덜미 잡아당기는 게 굉장히 위험하지 않습니까. 자칫 잘못 넘어지면 뇌진탕이나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는데 그나마 저 정도로 다치기를 참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정치적인 의사 표현이든 아니면 어떤 사안에 대해서 본인이 지지를 하든 반대를 하든 그런 표현의 자유는 분명히 보장돼야겠죠.

그런데 그런 표현을 폭력을 통해서 한다는 것은 절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류의 사건들은 정말 엄중히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앵커]
기동민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을 보면 왜 지사한테 모지냐, 이제 그만 놓아줘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인터뷰]
그렇죠. 현역 의원들이 이렇게 조사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 김경수 의원을 지내고 지금 지사죠. 여기에는 지금 현재 소위 보수단체들도 가고. 그다음 김경수 지사를 지지하는 이런 사람들도 가고.

그래서 굉장히 대치하는 그래서 분위기가 격앙되는 이런 상황이 되고 있는데 과거의 정치인들 조사받을 때 이런 정도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왜 이렇게 모지냐에 대해서 한다면 그동안 지난 대선과 탄핵을 거치면서 거기에 굉장히 불만을 느끼는 일종의 보수 우파 세력들 일부가 굉장히 그런 격앙된 측면이 있고요.

또 하나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댓글 조작을 했느냐는 것과 관계된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더 부각하려고 하는 그러한 의도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여기서 백색테러라는 말을 기동민 의원이 썼는데 사람들이 백색테러가 뭐냐 이렇게 물어봐요. 백색테러라고 하는 것은 옛날 과거 프랑스 역사에서 생겨난 말인데 거기에서 우익세력에 의한 테러를 백색테러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반대 말로 좌익 세력에 의한 테러는 적색테러라고 그러는데 어쨌든 제가 보기에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이러한 정치적인 이러한 조사에 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이렇게 진실을 밝히는 게 중요한 것이지 이것에 대해서 자기 뜻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폭력을 가하는, 그게 백색테러든 적색테러든 그렇지 않으면 다른 테러든 간에, 테러든, 폭행이든 이러한 것들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에 폭행 장면이 화면으로 나왔습니다마는 문제의 폭행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 부분은 또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경기도 측에서 바로 이 사람에 대한 사진이나 아니면 정보를 게재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천 모 씨라고 알려져 있는데 직업은 유튜버라고 합니다.

요즘 1인방송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이분이 어떤 방송을 했는지 찾아보지 않았는데 아마도 촛불집회나 아니면 이런 류의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그런 현장을 방송하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라고 추측이 됩니다.

그래서 이분이 처음에는 이재명 지사를, 당시에는 성남시장이었겠죠.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을 지지하다가 뭔가가 틀어졌나 봐요. 그래서 촛불집회 당시에는 이 천 모 씨의 말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측에서 요청해서 본인이 이재명 지사를 지지를 하다가 이제 뭔가 마음에 안 들게 됐나봐요.

그래서 그 이후에는 반대세력으로 돌아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재명 지사를 반대하는 그런 집회를 집행하기도 하고 사진을 보니까 경기도청 앞에서 1인시위 같은 것도 했던 사람 같아요. 그래서 동일 인물이 김경수 지사를 폭행하고 나서 바로 이런 정보를 올린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이번 폭행 사태는 범죄자와 피해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묻지마식 의혹 제기가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정치권은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민주당만 반응을 보인 셈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경수 지사가 굉장히 중요한 사람 아닙니까? 대통령의 측근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부에서는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사람으로 거론되는 이런 사람인데.

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드루킹 특검이 굉장히 까다롭게 온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다음에 이러한 폭력 사태까지 생기니까 성명을 냈는데 대변인이 공식적으로 이런 대변을 냈죠.

범죄자와 피해자를 구별하지 못하는 묻지마식 의혹 제기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서 김경수 지사는 범죄자가 아니라 피의자라고 규정하고 있는 셈이죠. 그래서 이것은 이제 특검의 일종의 수사의 방향과 그다음 일부 언론의 이런 보도 태도에 대해서 굉장히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저는 보이는데요.

어쨌든 저는 정치권에서 특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마는 특검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예단하는 것 이러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요. 어쨌든 특검은 그런 것을 떠나서 진짜 공정하게 객관적으로 그리고 또 성역 없이 수사하는 것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드루킹 특검 이야기 계속해보겠습니다. 김경수 지사 또 드루킹과의 대질신문이 있었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댓글 조작을 알고 있었느냐 이 부분에 대한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요?

[인터뷰]
이번 특검이 지금 수사를 집중하고 있는 사안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통한 그런 여론을 왜곡하는 데 김경수 지사가 얼마나 관여되어 있느냐. 그래서 업무방해에 관련된 그런 큰 줄기 하나.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공직선거법 위반이에요.

드루킹 일당의 주장에 의하면 김경수 도지사가 6.13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청을 하면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했다는 게 드루킹 측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 특검이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특히 첫 번째 사안 관련해서는 킹크랩 시연회를 봤느냐, 안 봤느냐에 관해서 양쪽이 굉장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요. 특검이 준비한 질문은 거의 대부분이 드루킹 측에서 제시한USB나 아니면 드루킹과 그의 측근들의 진술에 의존한 질문들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언론에 보면 드루킹을 포함한 그 3명의 진술이 일치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김경수 지사의 당시 몸짓이라든가 앉아 있던 그런 위치라든가 그런 게 일치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들은 다 한무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김경수 지사의 그 당시 앉아 있던 위치이든 아니면 시연을 봤다는 그런 진술이 객관적인 제3자의 진술이 아닌 걸로 보여져요. 그래서 다 같이 드루킹 일당과 그의 측근들의 진술로 킹크랩 시연회를 봤다는 것이고. 그리고 김경수 지사의 입장은 그렇습니다.

내가 느릅나무 출판사에 간 것은 맞다. 그런데 가서 머무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냐면 드루킹 측에서 경인선에 관한 조직도를 보여주고 그리고 경인선에 관한 설명을 해 주더라.

그래서 그것을 듣느라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는 게 주장인데 그런데 사실 상식적으로 조금 다시 생각을 해보면 이 드루킹이라는 사람이 모든 화면을 캡처해놓고 그리고 일지도 쓰고 굉장히 주도면밀하고 꼼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김경수 당시 의원이었죠. 김경수 의원이 파주 출판사, 거기에 와서 정말 시연회를 봤다면 굉장히 핵심적인 본인이 어떻게 말하면 빠져나갈 구멍이 되거나 아니면 혹은 김경수 지사를 반대로 협박할 수 있는 그런 사건이 되는 건데.

그것을 요즘 핸드폰으로 쉽게 동영상도 촬영할 수 있고 아니면 하다못해 녹취를 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결정적인 증거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그들의 진술만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사안에 관해서 굉장히 팽팽하게 맞서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결국 대질신문까지 하게 된 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그런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인터뷰]
그렇죠. 원래 대질신문을 가끔 합니다마는, 서로 동의하에 합니다마는 대질신문까지 안 가고 물적 증거가 확실하게 나왔다면 대질신문까지 안 갔겠죠.
그러나 이게 당초에 과연 스모킹 건, 소위 결정적인 증거를 과연 특검이 확보하고 있느냐 이 여부 관심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그런 스모킹 건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나오는데요.

예를 들어서 스모킹 건은 어떤 게 될 수 있느냐면 김경수 지사가 불법 그러한 소위 댓글 조작의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쓰는 킹크랩 이것을 과연 알았느냐, 봤느냐 이게 핵심인데.

이런 걸 만약 물적 증거라고 한다면 동영상, 그걸 보여주는 것을 동영상이 봤다됐다든가 그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물어보는 녹취록이 확보됐다든가 그렇지 않으면 서로 텔레그램 등으로 메신저로 주고받은 것 중에 그런 불법 댓글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 대화가 오고갔다든가 이런 게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모양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결국 드루킹 쪽의 진술에서는 킹크랩을 설명했다고 하는 것이고 김 지사 입장에서는 킹크랩에 대해서 들은 바도 없다, 그건 소설이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서로 대질을 한번 했는데도 결정적으로 어느 쪽이 맞느냐는 확실하게 기울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앵커]
이제 관심은 특검 팀이 김 지사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이냐 여부인데 일단 신청은 하겠죠?

[인터뷰]
제가 보기에 특검이 현재까지 해온 여러 가지를 볼 때 최근에 피의자로 전환했고 그다음에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을 볼 때 그 연장선상으로 볼 때 구속영장은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법원이 과연 받아들이느냐 아니냐 그게 굉장히 중요한 관건이 되겠죠. 그래서 이러한 영장 여부를 떠나서 어쨌든 구속이든 불구속이든 기소를 하려는 전략은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것의 혐의는 이미 압수수색에서 거론된 불법 댓글조작에 관여했다는 부분하고, 이건 김경수 지사가 인정하지 않는 부분입니다마는 또 하나는 선거법 위반, 지방선거를 도와달라면서 무슨 영사 자리를 오히려 김경수 지사가 제안했다는 것도 이것도 김경수 지사가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거기에다가 그 두 가지 혐의는 거론될 수 있고 세 번째로는 그동안 김경수 지사가 경공모 회원들로부터 후원금 2700만 원 받은 게 불법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이 있는데 이런 것이 주목이 됩니다.

[앵커]
그런 가운데 특검팀이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을 비공개 소환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비공개로 소환하는 이유가 피의자는 아니기 때문이겠죠?

[인터뷰]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앞서서 구속영장 말씀하셨는데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려고 노력은 할 텐데요. 그 구속영장이 글쎄요, 과연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구속을 해야 되는 이유는 예를 들어서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아니면 도주의 우려가 있는데 증거인멸의 우려라고 함은 이제 김경수 지사가 현재 가지고 있는 그런 결정적인 증거들이 인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것인데 앞서서 압수수색도 했고 그리고 의원시절 컴퓨터까지 검찰이, 특검이 가서 압수수색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그 컴퓨터는국회 사무처 소관인 거고요. 그리고 도주의 우려라 함은 지금 현직 경남도지사인데 도주의 우려는 더더욱 현저히 낮다고 보여집니다. 특검 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해도 받아들여질지 의문이고요.

그리고 송인배 정무비서관과 백원우 민정비서관 관련해서 이 사건의 본질과는 먼 분들이죠. 이 사건의 본질은 드루킹 일당이 불법 댓글조작을 해서 여론을 왜곡해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여론 왜곡을 한 그런 사건인데 송인배 정무비서관은 드루킹을 단지 김경수 지사에게 소개를 시켜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그리고 백원우 민정비서관 같은 경우는 지금 드루킹의 최측근인 도 모 변호사를 만나서 오사카 총영사와 관한, 그런 인사에 관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두 명은 이 사건의 본질과는 조금 동떨어져 있어서 그래서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로 소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그나저나 특검 기한이 이달 25일까지입니다. 이제 한 2주 정도 남은 셈인데요. 야권에서는 특검 기간 연장해야 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대통령의 재가가 필요한 부분이죠?

[인터뷰]
대통령이 결정을 하게 되는 거죠. 특검이 요청하느냐 여부가 일단 남아 있는데 특검은 현재 분명한 입장을 안 밝히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 특검은 앞으로 2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더 수사를 하려는 의지는 일단 보여야 되니까. 그런데 야권에서는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연장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민주당뿐만 아니라 정의당은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과연 어떻게 하느냐. 이거에 대해서 신청할 경우. 그런데 과거에 이러한 것 중 특검 연장을 거부한 사례가 일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작년 같은 경우에 최순실 특검 과정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연장을 거부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 저는 문 대통령도 무조건 수용하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전당대회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일단 바른미래당 오늘 예비경선이 열립니다. 모두 10명의 대표, 또 최고위원 후보자 가운데 6명만 남게 되는데요. 후보들의 면면 지금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10명 중에 6명만 남게 되는데 짐작을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짐작을 했다가 틀리면 안 되니까요. 함부로 짐작은 못 하겠습니다마는 누가 떨어질까 보다 누가 가장 유력할까. 한 명만 꼽아보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저는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6명 중에는 꼭 되시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됩니다.

[인터뷰]
추가로 한 사람만 하면 그러니까 가능성이 좀 높은 사람을 이야기하자면 이번에 대표로는 손학규 전 상임선대위원장이 제일 유력하고요. 그다음에 바른미래당이 두 당이 합친 당 아닙니까?

그러다 보니까 바른정당에서 온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도 굉장히 경쟁자로 부상할 수 있고 그다음에 김영환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상위권에 랭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그다음에 6명 안에 들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을 나열하자면 정운천 의원하고 신용현 의원 그다음에 장성민 전 의원, 그다음 이준석 현재 지역위원장 이런 사람들이 그래도 6명 안에 들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이중에 일부가 또 안 될 수도 있겠죠.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또 다른 이슈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정치적인 이슈라기보다는 개인적인 사안인데요.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있는 뉴스입니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재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저도 오늘 아침에 검색창에 남경필 이렇게 치니까 바로 연관검색어로 남경필 재혼, 남경필 결혼. 이런 게 뜨더라고요. 그래서 남경필 의원이 정말 직계가족들만 모인 상태에서 굉장히 조촐하게 그렇게 결혼식을 치른 것 같아요.

그래서 남경필 전 지사 측에 따르면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고 그리고 신부 되시는 분도 재혼으로 알려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남경필 지사 아들 둘 그리고 그 신부 측 아들 하나. 그렇게 해서 아들이 3명이 된 것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남 전 지사 그동안 지금은 재혼을 했습니다마는 저런 개인적인 문제가 사실 정치적인 행보에 어느 정도 걸림돌이 됐던 것은 사실인데 앞으로 정치 행보에는 이런 장애물이 제거됐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나아질 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결정적 장애물이 된 것은 아닌데 그전에 2014년에 이혼한 게 있고 또 아들이 여러 사건에 연루된 게 있지 않았습니까. 그것 때문에 부담을 느꼈고 또 이혼한 상태이다 보니까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자면 남 지사 가끔 다른 루머가 나올 수 있지 않습니까.

남 전 지사가 누가 가깝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교회 성가대에서 만나서 결혼을 한 거면 굉장히 좋은 사이로 만났을 텐데 그렇게 해서 좋은 생활을 꾸려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과거 대권에 도전하려고 했었다는 게 본인의 자서전에 담겨 있었다고 하는데요. 일단 본인은 부인을 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자들이 총선에 나갈 것이냐, 대권에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마다 다 부인을 했죠. 그리고 얼마 전에도 또다시 부인했는데 작년에 출간된 책입니다.

그 책 제목은 대통령의 권력이라는 책인데 거기에 보면 강금원 창신섬유회장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을 적어놓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때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그래서 당시 열린우리당이 해체되고 상황이 굉장히 어려웠지 않습니까.

그래서 영남 쪽의 세력을 모아서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자는 취지에서 본인이 대권에 나갈 그런 생각을 했었다라고 그렇게 적혀 있는데요. 그런데 그 당시 그 책에 진술이 되어 있다고 해서 지금도 그 생각을 숨기고 거짓말로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바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당시 상황에서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권에 도전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또 생각이 바뀌어서 전혀 그런 생각이 없으실 수도 있죠.

[인터뷰]
한 가지만 거들면요. 얼마 전에 이해찬 후보, 민주당 당권 후보죠. 이해찬 후보도 김병준 옛날 과거 정책실장이죠. 정책실장이 대권출마를 준비했었다는 말을 열흘 전에 한 적이 있어요.

이 책에서도 이러한 것들이 나오고 또 저도 청와대 당시 출입기자할 때 만나보면 국정디자인이라고 그럴까요.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본인이 한번 그걸 펼쳐보려는 생각을 항상 잠재적으로 갖고 있는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보면 YTN 라디오에 출연해서도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일단은 아니라고 부인했거든요. 그래서 그걸 진짜 속마음으로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현재 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갈등을 해소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본인이 그런 생각이 있다고 하는 순간 여러 사람이 공격을 할 거 아닙니까, 당내에서.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아니라고 그러지만 항상 잠재적인 꿈으로서 가능성을 열어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방금 비박 대 친박 갈등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마는 일단 김병준 위원장이 온 뒤로는 양측 간의 갈등은 조금 잠잠해진 것 같기는 해요.

[인터뷰]
김병준 위원장이 온 뒤에 지지율은 별로 큰 변화가 없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잘한 점이라고 할까요. 어쨌든 달라진 현상은 친박, 비박의 싸움이 잠시 가라앉은 것은사실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그러한 것을 알고 일종의 인적 청산이라든가 당내 혁신의 전략을 바꿨기 때문인데 당장 인적 청산을 거론하면 친박, 비박이 우리가 먼저 살자 이런 식으로 싸우게 되기 때문에 가치와 노선을 먼저 정립한 뒤에 인적 쇄신을 하자고 해서 과제를 뒤로 미루는 바람에 그런 갈등이 잠시 가라앉은 그런 모양새가 되고 있죠.

[앵커]
김병준 효과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런 면도 있을 테고 제가 보기에는 약간 피하신 것 같아요. 김병준 위원장이 그런 인적 청산 관련해서. 왜냐하면 당신께서 처음에 취임할 때 나는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죠. 그래서 공천권 관련해서는 김용태 사무총장이나 아니면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구조조정 전문가인 최병길 위원에게 맡겨놓은 상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이 두 분이 공천 관련해서 본격적으로 논의가 시작되고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구체화가 되면 아마도 지금 현재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한 그런 친박, 비박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않을까, 재점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강선우 전 민주당 대변인 그리고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함께 얘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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