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의출발새아침] 하태경 “김경수 구속해야...이해찬 친문표 위해 범죄자 옹호”

[김호성의출발새아침] 하태경 “김경수 구속해야...이해찬 친문표 위해 범죄자 옹호”

2018.08.06. 오전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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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의출발새아침] 하태경 “김경수 구속해야...이해찬 친문표 위해 범죄자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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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8년 8월 6일 (월요일) 
□ 출연자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경륜의 올드보이? 민주당은 태평성대가 괜찮지만 바른미래당은 아냐
-용도폐기 바른미래당 비상시국, 안정관리하면 죽어..선제적 돌파형必
-한국당-바른미래당 합쳐봐야 장례식만 더 빨리 당기는 격
-5인 영세상인 최저임금 차등법안 마련, 누진제 폐지 아닌 30%할인
-이재명 엽기 백과사전, 당 지지율 높다고 개혁정신 다 사라졌나
-이재명, 꼬리길면 밝힌다고 거짓말 드러나, 친문세력조차 비토 
-이해찬, 친문표 받으려 범죄자 옹호, 과거 돌쇠친박과 차이없어, 돌쇠친문
-김경수, 출국금지시키고 빨리 구속해야  

◇ 김호성 앵커(이하 김호성): 여야 각 당이 현재 전당대회 준비로 분주합니다. 모두 정부의 경제정책을 견제하면서요. 야권, 보수의 혁신, 대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여러 이슈들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면서 선명성을 드러내고 있죠. 지난주 민주당, 민주평화당 당대표 후보들 이야기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바른미래당 당 대표에 출마한 하태경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당 대표 출마의 변 그리고 다양한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의원님.

◆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하 하태경): 안녕하세요, 하태경입니다.

◇ 김호성: 먼저 당 대표 출마 이야기부터 듣도록 하죠. ‘반공수구보수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 이게 어떻게 보면 진보정당대표 출마 선언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습니까, 당대표 출마의 변을 잠시 말씀해주신다면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제가 내세운 것 중에 제일 우선순위죠. 우선과제로 반공수구 혹은 냉전반공보수를 극복하는, 퇴출하는 이런 내용인데요. 이제 한국전쟁으로 조성된 시대질서가 끝나가는 거죠. 비핵화 궤도에 올라섰고 이제 연동돼서 북미수교, 비핵화와 북미수교 호랑이 등에 탄 겁니다, 미국과 북한이. 탔기 때문에 이 시대흐름을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국내에서 특히 한국당에 있는 일부 세력이죠. 그 사람들이 이 시대를 거꾸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것은 옛날에는 반공반북 세력이죠. 반공반북 세력이 친미세력 아닙니까. 친미세력이고 사실 대한민국을 중심적으로 이끌어온 세력인데, 이제는 반공반북 세력이 반미가 됩니다. 왜 반미가 되냐면 사실 미국이 북한하고 수교하고 미국이 북한하고 잘 지내거든요. 미국이 친북 하는 거죠, 북한도 친미하고. 그러니까 한미동맹을 기조로 형성된 세력이 반공반북 세력인데 이게 반미 해야 하는 상황이,

◇ 김호성: 정말 아이러니입니다.

◆ 하태경: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과거의 반공반북은 친미라는 등식이 깨지는 겁니다. 그만큼 시대가 변하고 있다, 이걸 직시해야 대한민국 미래를 제대로 이끌어나갈 수 있다, 하는 거기 때문에. 시대 변화 과정에는 항상 수구가 생길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제일 강조한 겁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당내 이야기로 초점을 돌려볼까요. 최근에 손학규 위원장 출마설, 또 ‘安心’ 논란 관련해서 ‘안정감 있는 안락사’ 이런 표현을 쓰셨어요. 이게 무슨 얘깁니까?

◆ 하태경: 소위 각 당 전당대회를 하는데 올드보이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경륜 있는 올드보이들이 다시 컴백했다. 올드보이들이 제일 중요한 게 안정감이 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지 않습니까.

◇ 김호성: 경륜 경력 내세우고 있습니다.

◆ 하태경: 그렇죠, 경륜과 안정감인데. 문제는 민주당은 제가 볼 때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왜냐면 거기는 최고의 전성기 아닙니까. 태평성대잖아요, 민주당은.

◇ 김호성: 태평성대인가요.

◆ 하태경: 지지율 어쨌든 고공지지율을 계속 찍고 있고. 그런 데는 안정감 있게 잘 관리하는 안정적 관리형 대표가 중요한데, 지금 민주당하고 우리 당은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지금 지지율 5~10% 사이에서 정의당의 반도 안 되는 지지율로 국민들이 있는지 없는지 잘 알지도 못하고 사실상 용도폐기 했다. 이런 정도의 비상시국인데 이런 비상시국에는 안정적으로 관리만 하면 그냥 죽는다는 거죠. 그냥 죽는다는 것이고, 때문에 우리 당 같으면 정말 파격적이고 담대한 변화가 필요하고 그래서 안정적 관리형이 아닌 선제적 돌파형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 김호성: 그러면 '망하는 집안끼리 합쳐봐야 소용없다. 2020년 제1야당 되는 것에 정치생명 걸겠다‘ 이런 말씀이 그 연장선상에서 하시는 말씀일 거 아니겠습니까. 구체적으로 이 같은 ’야당밭을 확실히 갈아엎어‘ 새로운 구도를 만드는 구체적인 복안은 어떤 것들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 하태경: 그렇습니다. 지금 대표적인 야당이 우리 바른미래당하고 한국당인데 일각에서는 보수 대통합해야 한다, 당대당 통합해야 한다.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이 우리도 거의 장례식 치르는 분위기고 이대로 가면 한국당도 이미 거의 퇴출 심판받은 당인데 그 두 당 합쳐봐야 그냥 장례식만 더 빨리 당기는 것밖에 안 된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야당밭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국민들이 볼 때 정말 새로운 야당이 출현했다, 이런 근본적 혁신이 됐다고 느껴야 다시 신뢰감을 보낼 수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지금 한국당하고 당대당 통합은 말이 안 된다, 하는 점을 지적한 겁니다.

◇ 김호성: 결국 당대표가 되시면 총선을 목표로 전진하실 텐데요. 그렇다면 정책이 있어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자면 최근에 최저임금 8350원 관련한 언급도 하시고 그랬는데요. 어떤 정책들을 대표 정책으로 내세우실 작정이신지요?

◆ 하태경: 지금 뽑힌 당대표는 총선까지 못 갑니다. 왜냐면 보궐선거가 있습니다, 내년 4월쯤에. 그래서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서 보궐선거 성과가 좋으면 그다음 총선까지 갈 수 있겠네요. 결과가 안 좋으면 물러나야 해서 사실상 이번 당대표는 7개월짜리 대표인데요. 관련해서 정책들, 최근 현안들 정책들 보면 최저임금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저임금 같은 경우는 특히 5인 이하 영세 자영상인들, 차등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다른 대기업은 최저임금 많이 올려도 사실 다 최저임금 이상 월급을 받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는데 영세 자영상인들은 안 그렇거든요. 그래서 문제가 되는 상황이고. 제가 영세 자영상인은 5인 이하 그런 자영상인들은 최저임금 차등 지급하는 법안을 거의 준비를 다 했고요. 내용은 GDP 성장률하고 연동시키는 겁니다. 예측 가능하게 하는 겁니다. 전 해 GDP 상승률만큼 최저임금을 예측 가능하게 올리는 이런 법안입니다. 그래서 최저임금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벤처도 그렇고 자영상인도, 돈을 많이 벌면 월급을 많이 주면 되죠. 최저임금 정해놨다고 최저임금만 주는 건 아니잖아요. 돈을 많이 벌면 더 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데 아무리 사업을 못해도 최저임금은 줘야 한다는 게 최저임금법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차등 법안 준비하고 있고요. 그렇습니다. 또 하나가 민생 관련해서 최근에 제가 발의하려고 하는 게 전기세, 폭염 재난이 있을 때 전기세를 30% 할인하는.

◇ 김호성: 누진제 폐지가 아니라 할인하는 거죠?

◆ 하태경: 그렇습니다. 일부 의원님들은 누진제를 완전히 폐지하자고 하는 건데, 저는 누진제 폐지하고 효과는 같지만 부작용을 예방하는 법입니다. 왜냐하면 폐지를 하게 되면 부자들이 더 많이 혜택을 받습니다, 가난한 사람보다도. 왜냐면 누진제는 두 배 쓴다고 해서 두 배 내는 게 아니라 거의 세 배 내는 법이 누진제 아닙니까. 그래서 부자들이 혜택을 많이 받고. 또 한 가지는 전기를, 거의 블랙아웃이 올 수 있습니다. 왜냐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써도 요금이 팍팍 뛰지 않기 때문에 이런 도덕적 해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정률로 30% 정도. 그러면 서민들은 거의 누진제 폐지나 효과가 같습니다. 그래서 30% 할인 법안을 지금 발의하려고 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다른 당 이야기 좀 물어보겠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지사 출당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제2의 새누리당 된다’ 어떤 의견으로 이런 말씀 하신 거죠?

◆ 하태경: 그렇죠. 보통 당에서 크게 물의를 일으킨 이런 사람들을 당은 그런 범죄나 윤리적인 문제와 관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출당을 시킵니다. 그래서 과거에 기소가 되지도 않았지만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여러 가지 가족들 특혜를 준 의혹으로 본인이 출당될 것 같으니까 탈당을 했죠,

◇ 김호성: 그리고 돌아왔어요,

◆ 하태경: 그리고 다 재판 끝나고 돌아왔죠. 그래서 사실 당이 어려울 때는 다 그렇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 지지율이 좀 높다 보니까 그런 개혁정신이 다 사라진 겁니다. 예를 들어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도 거의 보면 엽기 백과사전 아닙니까. 정말 국민들이 상상하기 어려운 여배우 인격살인이라든지 조폭 연루 논란이라든지, 또 어제는 친형 강제입원 이야기까지 나왔잖아요.

◇ 김호성: 그래서 비윤리적이고 범죄적인 수단을 동원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사실 친문세력조차도 비토하고 있는 겁니다. 지금 친문세력이 이재명 지사는 안 된다 해서 낙선운동도 했고 지금도 출당하라고 하는데. 어제 그것도 그렇습니다. 보면 자기랑 관련 없다고 하잖아요, 이재명 지사가. 그건 친형 가족들이 한 거지. 그런데 문제는 자기랑 관련이 없는데 사모가 한 이야기를 보면 이재명 지사가 강제입원 시키려는 걸 내가 말렸다. 자기랑 관련 없는 걸 사모가 왜 말립니까. 그러니까 지금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해명자료를 보면 거짓말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 지사도 그렇죠. 그리고 김경수 지사는 드루킹 관련해서 선거법 위반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고. 또 김경수 지사도 드루킹하고 자기 과거 했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게 지금 다 드러나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자문 그런 거 요청한 거 없다. 단순히 그냥 보내온 문자 받은 것이고, 이 정도인데 실제로 본인이 대선정책 자문 구했다 하는 것. 그리고 경남도지사 출마 관련해서도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 지금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호성: 지난 금요일 박지원 의원은 ‘김경수 지사가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 하태경: 박지원 의원은 어쨌든 친문 대통령한테 잘 보여서 민주당이랑 합당하고 싶으니까. 박지원 의원은 지금 거짓말 하는 거죠. 김경수 지사 거짓말 안 하고 있다는 거짓말을 박지원 의원은 의정활동 하면서 거짓말 했는데요. 

◇ 김호성: 그런데 다른 사람도, 이해찬 의원도 보면 ‘곧고 바른 정치인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그러는데요. 왜, 특별히 다른 당과 합당하려고 그랬겠습니까, 이해찬 의원이.

◆ 하태경: 이해찬 의원은 어쨌든 친문 표를 받으려고 하니까. 김경수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보호하려고, 그러니까 지금 범죄자를 옹호하는 거죠. 이러니까 정치가 불신을 받는 겁니다. 이해찬 의원 총리까지 지내고,

◇ 김호성: ‘특검을 대승적으로 받아줬는데 야당이 괜한 시비를 걸고 있다’ 이렇게 또 반박하고 있잖아요.

◆ 하태경: 특검을 대승적으로 받아줬으면 특검에서 지금 혐의를 찾아낸 거 아닙니까. 특검이 찾아낸 혐의에 대해서 수용을 해야 할 텐데 대통령 측근은 내가 끝까지 지킨다. 거의 이해찬 의원은 과거 돌쇠 친박들 형태하고 거의 차이가 없다. 돌쇠 친문으로 보입니다.

◇ 김호성: 그렇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김경수 지사 오늘 특검 출두하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이걸 펼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는지요?

◆ 하태경: 김경수 지사는 거의 자기 죄가 없다, 이렇게 항변하고 있잖아요. 특검에 대한 관심이 1%도 안 된다, 이런 건데. 이것은 사실 매를 버는 겁니다. 왜냐면 출국금지 시키고 빨리 구속해야 해요. 자기 죄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거 아닙니까. 구속사유 중의 하나가 자기 죄가 있는데도 전면 부정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적어도 증거인멸을 하려고 하는 겁니다. 실제로 자기 컴퓨터 완전히 삭제돼서 지금 복구가 불가능하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게 증거인멸 한 거거든요. 때문에 김 지사는 오늘 수사 받으러 가는데요. 바로 구속영장 치고 구속수사 전환해야 합니다. 

◇ 김호성: 알겠습니다. 하 의원님, 여기까지 오늘 듣고요. 출마하시면 더욱 더 선전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하태경: 감사합니다. 

◇ 김호성: 지금까지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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