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말 가슴 아프고 비통...한국 정치의 폭 넓혀"

문 대통령 "정말 가슴 아프고 비통...한국 정치의 폭 넓혀"

2018.07.2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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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가슴이 아프고 비통하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당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우리 사회를 더 진보적인 사회로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평가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헬기 참사로 희생된 해병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또 다른 안타까운 비보가 있었다며 비장한 표정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비통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당을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대에 정치를 하면서 우리 한국사회를 보다 더 진보적인 그런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함께 노력을 해왔습니다.]

노회찬 의원이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한 점도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또 말의 품격을 높이는 그런 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깊이 애도한다며 유족들과 정의당에도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예정돼 있던 문 대통령의 청와대 페이스북 생방송 출연 계획도 취소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의겸 대변인 논평을 통해 노회찬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가슴 아프다며 편히 쉬시기를 빈다고 밝히고 내부 논의를 거친 뒤 별도의 예를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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