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유서 내용 공개..."나는 멈추지만 당은 나아가야"

노회찬 유서 내용 공개..."나는 멈추지만 당은 나아가야"

2018.07.23.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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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회찬 원내대표 사망 소식에 여야 모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정의당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유서 내용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정의당이 오후에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지금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정의당은 소식을 접한 뒤 오전 내내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며 상황 파악에 주력했는데요.

오후 12시 반이 넘은 시각, 정의당 최석 대변인이 당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석 대변인은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사건과 관련한 사실관계는 경찰의 발표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오전 우리 당 노회찬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습니다. 사건과 관련한 대략의 사실관계는 경찰의 발표와 같으며 자세한 사항은 저희도 파악 중에 있습니다.]

오후 3시부터는 긴급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마련되자 회의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별다른 모두발언 없이 회의를 시작했고, 조금 전 최석 대변인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최석 대변인은 노회찬 원내대표의 유서 내용을 공개하며, 노 원내대표가 4천만 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청탁은 없었다는 내용을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신은 멈추지만, 당은 나아가야 한다며, 정의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고도 말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은 이정미 대표가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노 의원은 여야 5당 원내대표 방미 일정을 마치고 어제 복귀했는데요.

오늘 아침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서면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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