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미군 유해 송환 실무 회담

북미, 미군 유해 송환 실무 회담

2018.07.16.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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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송환의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북한과 미국의 영관급 장교 실무회담이 오늘 판문점 북한 구역인 통일각에서 개최됐습니다.

정부와 주한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북미 양측은 어제 9년여 만에 열린 장성급 회담에서 이미 미군 유해 송환과 공동발굴 작업 재개 등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한 데 이어 오늘 후속 실무협의를 통해 유해 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했습니다.

오늘 회담에는 미국 측에서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북측은 인민군 소속 동급 장교가 각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 소속 당국자도 포함됐다고 주한미군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오늘 회담 결과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정부 소식통은 북미 양측이 유해 송환 날짜와 관련해 여러 가능성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CNN 방송은 미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북미 양측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00여 구의 유해를 앞으로 2∼3주 사이에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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