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기무사 문건 4월 靑 참모진에 언급"

송영무 "기무사 문건 4월 靑 참모진에 언급"

2018.07.16.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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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4월 말, 청와대 참모진에게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의 존재에 대해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을 통해 송 장관이 기무사 계엄 문건에 대해 보고받고도 4개월 동안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습니다.

송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 3월 16일 기무사 문건을 보고받았지만,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정상회담, 6.13 지방선거 등에 대한 정무적 판단을 바탕으로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4월 30일 기무사 개혁방안을 놓고 청와대 참모진과 논의를 했다며 이 자리에서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의 존재와 문제점에 대해 간략히 언급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국방부의 비공개 원칙에 따라 청와대에 해당 문건을 전달하진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송 장관은 끝으로 기무사 문건에 대한 군 검찰 수사가 신속하게 전개되지 못한 점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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